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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에 대해서 글 좀 써볼께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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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민주당 대권후보 1위였고, 비록 이재명에게 역전당했지만 그래도 35% 정도 지지를 받던 사람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네요.
같은 당내에서 경쟁하고 싸우더라도 정책이나 방법론등으로 싸워야 하는데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주고 받으면서 싸우게되면 나중에 회복이 잘 안되는거 같네요.
민주당 당원들에게 선택을 못 받은건 개혁에 대한 강한 선명성을 보이지 못하고 오히려 박근혜 사면같은 본인 스스로 자초한 면이 큰데
사실 박근혜 사면도 총대를 이낙연이 멘거지, 사면은 문재인이 결정한것이죠. 박근혜 사면으로 문통이 이낙연만큼 욕을 먹지는 않았죠.
국회에서 180석 가지고 뭘했냐 하는데, 결정적으로 법사위원장 내준게 컸죠. 국힘출신 법사위원장에 막혀서 아무것도 못했으니...
이것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니 누구 탓을 할수없기도 하구요.
강력한 개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원하는 여론을 제대로 읽지 못한 지도자는 탈락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낙연측 어떤 분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이낙연 본인이 경선을 통해서 인간적인 배신감을 매우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할때 촉이 좋은 국회의원들은 대세를 읽고 이재명 지지선언을 앞다투어 했었고
이낙연에게는 오래된 인연이 있던 몇몇과 너무 지지 의원이 없는게 안타까워서 참여해준 몇명만 있었다고 하더군요.
의원들이 가세한 세규모에서 이미 진 경선이었다고 합니다.
예로들면 홍익표의원이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같은분은 이재명측 요청도 있었고 대세가 이재명인걸 알았지만
자기라도 도와주지 않으면 이낙연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 될거 같다면서 이낙연지지 선언을 했었죠.
과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사실상 이낙연이 민주당 총선 지휘를 했는데
그당시 접전지역에서 상황이 어려우니 유세지원을 꼭 좀 해달라고 울면서 사정하는 후보들도 많았는데 전국을 도느라 바쁜 와중에 10분,20분 시간을 쪼개어 잠 못자고 유세 도와줘서 당선된 의원들이
정작 대선후보 경선땐 이재명이 대세다 싶으니까 이낙연의 요청을 생까고 미련없이 이재명쪽으로 떠나는걸 보면서 인간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인지도 없는 초선후보가 이낙연 후광좀 얻으려고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해서 들어줬는데 대선경선때 이낙연이 도와 달라니까 나는 이낙연 후보와 철학도 다르고 인연이 없다면서 이재명쪽으로 달려간 경우도 있었다더군요.
물론 이렇게 된 가장 큰 책임은 이낙연 스스로에게 있으니 누굴 탓할수가 없죠.
다만 거의 대통령까지 올라갔던 국무총리 출신 후보가 밑바닥으로 63빌딩에서 추락한것처럼 탈락했을때
그때 당차원에서 이낙연에게 정신과치료를 받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경선에서 지고 왜 곧바로 이재명 지원유세를 하지 않았나? 욕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게 정치원로다운 올바른 처신인건 맞는데
시합에서 ko로 져서 기절한 선수한테 빨리 일어나서 챔피언 손을 들어주라고 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선후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도 거의 뚝 끊겼다고 합니다.
위로 문자도 거의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낙연과 어떤식으로 연결되는게 알려지면 앞으로 이재명측에게 눈치가 보일까봐 그랬겠지만
그런게 더욱 상처가 되었을것 같아요.
만약 제가 회사에서 사장 승진에서 탈락했는데 팀원들의 위로 문자가 거의 없었다고 하면 진짜 퇴사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거 같아요.
그때 쓰러진 패배자에게 카메라가 없는 뒷편에서 손을 내밀고 위로해주고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게 해줬다면
지금 이낙연의 상황과는 좀 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 얘기는 이낙연이 경선 과정에서 잘했다 혹은 억울하다가 아닙니다. 권리당원인 저도 이낙연을 찍지 않았습니다.
이낙연이 검찰개혁,언론개혁에서 민주당당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못할거라고 평가를 받았기에 버려진겁니다.
국민들 지지를 먹고사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패배도 각오해야 하는것도 맞습니다.
다만 이낙연 같은 경우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의 충격이었을텐데
그 시기를 놓쳤고, 또 평소에 존경을 표하고 따르던 의원들이 연락도 거의 안하는 수준까지 가면서
인간적인 배신감까지 더해서 흑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낙연 측근중에 일부가 국힘으로 가서 윤석열 지지를 선언한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민주당에서 경선이 있고 이런 상황이 계속 나올수 있는데
앞으로는 진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 상황에 따라선 정신과 상담까지 당차원에서 지원해 주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과거 이재명도 문재인에게 경선에서 졌을때 문재인 아들 문준용씨를 고소하니 마니 얘기까지 나올정도로 격해졌었고,
그렇게 사이 좋았던 문재인과 안희정도 경선과정에서 험한말을 주고 받을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혜경궁 김씨 이름의 트위터도 그때 나왔었죠? 김혜경씨가 당사자가 아니라 운전기사가 했다고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정치인들이 대중앞에서 연설도 자주 하고, 또 기본적으로 고학력의 지식인들이 많다보니
일반인보다 정신적으로 강할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재작년 이낙연을 보면서 사람은 다 똑같구나...특히 이낙연처럼 높은곳에서 추락하면 정신적 충격이 커서 사람이 변할수도 있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ufc라는 격투단체가 선수들 파이트머니 적게준다고 말이 많은데, 시합중 부상당한 선수 치료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얘길 들은적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란 축제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지금은 너무 과열되서 축제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죽고 죽이는 데스매치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이런글 쓰면 꼭 댓글에 욕설 다는 사람들 있던데 만약 민주당원 대다수가 이낙연에 대해서 이 정도 글도 허용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민주당이 민주당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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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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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요약 - 불쌍하니 이낙연한테 한자리 줘서 앞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발목 잡히는 답답한 정치로 민심 돌아서게 만들어 매국노들한테 정권 넘겨라!  |
괸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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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경선 패배하고 그걸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승리한 이재명의 대선 승리를 위한 백의종군은 커녕 똥만 뿌렸다는거죠.. 그 결과는 두창이 당선이고 내란 친위 쿠데타 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