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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차가 사람을 칠듯이 위협운전하는걸 목격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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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근처가 학원가여서 밤 10시쯤
애들이 우루루 많이 나옵니다.
저는 맥주 사러 나온 길이었는데
아이들 몇몇이 날 춥고 학원 끝나 신난 마음에
신호가 몇초 남지 않은 와중에 막 뛰어가더라구요.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대기하던 차가 우회전해서
언덕길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 구조였어요.)
근데 어느 운전자분이 경적을 빵! 하고 쎄게 꾹 누르면서
그렇게 경적 쎄게 누르는 분을 근 10년만에 처음 봤어요.)
마치 빨간불로 바꼈는데 마저 건너는 아이들을
차로 칠 것 처럼 차를 언덕길로 쭉 직진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아이들쪽으로 핸들을 살짝 돌려서 확 위협하고
올라가더라구요. 보던 저도 저도 모르게 욕지꺼리가 나오고
애들도 놀래서 한 아이는 제대로 넘어지고
나머지 애들도 넋나간 표정으로 얼떨떨해 하고
(중~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여자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놀라서 신호 바뀌자마자 애들한테 가서
괜찮냐 안다쳤냐 물어보니
넘어진 애는 무릎이 다 까져서 바지가 다 찢어져서
쩔뚝이며 괜찮다고 머쓱해하며 웃는데 아이가
상황파악이 잘 안되고 단순히 창피해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부모도 아닌데 무슨 저런 운전자가 다있지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운전을 정말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만 차를 몰아서..
방금 이런 행동도 차량 대 차량의 위협운전이나
보복운전처럼 처벌이 가능할까요?
촬영하고 그런건 아니다보니
신고할 의도는 아니고..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신호 바뀔거 생각 못하고 무단횡단한 아이들도
잘못이 있지만 이렇게 사람을 칠듯이 위협하는 사람은
살면서 처음봐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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