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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감독병을 아시나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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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 보직중에 공사감독병이 있는데
BOQ나 BEQ같이 외부 민간건설사가 관사나 건물짓는데 주로 파견나가서 공사를 감독하는 업무.
일일업무일지도 쓰고 공사진척도 관리하고
맞는 자재가 들어왔는지도 검수하고
인부몇명이 왔는지도 파악하고
제대로된 자재로 제대로 시공하는지도 감독하고 등등의 업무.
토목,건축,설비,전기 이렇게 네 분야로 나뉘지만
사람이 없으면 전공 상관없이 혼자 다 하는 경우도있음.
시방서,내역서,도면 보면서 달달 외울정도로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특히 준공기간에는 날밤새면서 준공서류 준비해야하는데 이때가 가장 지옥임.
공사현장이 군대 밖이라면
얼굴=외출증으로 간부처럼 외출증없이도 마음대로 외출이 가능함.
공사현장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따로있어서
눈치안보고 농땡이 가능하고 전화도 마음대로 사용가능.
현장소장님과 친해지면 피자,치킨 기타 부수입 짭짤.
상대하는 사람들이 민간인이라
이병때는 공사아저씨들한테 충성! 이러는실수 종종함.
반대로 내무반 들어가면 고참한테 "안녕하세요" 라고
실수해서 빠졌다는소리 자주들음.
소대장,중대장보다는
공병대에서 한파워하는 공사과장의 부사수역할로
공사과장이 직속상관이 되는셈.
모든훈련 열외.
혹한기,유격은 뛴다고하는데 바쁘면 훈련보다 공사가 우선임.
몇번올빼미 유격뛰는중에도 공사과장이 호출잦음.
김정은이 죽어서 데프콘 걸려도 위장하고 군장매고 총들고 컨테이너 사무실 출근함.
준공기간에는 새벽근무도 열외.
사단 공사가아닌 연대같은데로 파견도 자주나가는데
파견나가면 아저씨로 불리며 몇달간은 민간인 행세하며 개꿀가능.
바쁠땐 저녁점호 끝나고 부대복귀가능.
복귀해서 뽀글이하나 때리면 꿀맛.
이렇다보니 내무반에오면 고참들이 밖에서 생활하니까 개념도 가출했냐면서 많이 갈굼.
지금도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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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템빨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