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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치표를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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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초 대학배치표인데요 서울대 물리 전자가 최상위에 위치해 있죠. 몆몇 의대도 최상위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대 이공계 그리고 몇몇 대학의 이공계 학과가 의대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했죠. 80년대 중후반이 되면 서울대 컴공이 탑의 자리에 오르며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혁혁한 밑거름이 됩니다.
2024 수능배치표입니다. 의대의 올킬입니다. 공대의 경우 의대 탈락한 학생들의 차선책으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졸업해서 치의학전문대학으로 진로를 바꾸기 일쑤입니다.
그럼 최상위 인재들이 의대에 몰려 우리의 기초의학과 연구에서 획기적 성과가 있어냐? 절대 아니죠. 성형외과 천국에 일조하고 피부과 레이저나 깔짝대면서 일신의 영달에만 매달리는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성형, 미용대국이 되는 동안 중국은 이공계 인재들에 파격적인 투자를 하며 AI 드론 2차전지 등 각종 분야에서 패권국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걸 탓할순 없습니다. 이공계 인재들을 터부하게된 사회적인 시스템, 인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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