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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온다고요? 8살 하늘이에겐 영원히 아침이 오지 않습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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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고(故) 김하늘 양의 안타까운 사건을 접하며..
재작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해당 작품을 보시면 아래와 같은 장면들이 나옵니다..
사실 전 드라마를 보면서도 살짝 의아한 생각이 들긴 했어요...
'과연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환자를 돌보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이런 의문을 품는 내가 잘못된 걸까?'
'내가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인 걸까?'
......
물론 드라마는 나름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정신질환자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며,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으니 차별하지 말자"는...
하지만 이번 참사를 겪으며 저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이들은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정신건강의 문제를 안고 있는 분들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돌발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도 그 패악한 가해교사는...
치료를 받고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할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활보했고,
치밀하게 흉기를 준비했으며,
결국 꽃다운 나이의 소녀를 무참히 희생시켰습니다.
......
드라마 속 대사가 다시 한 번 가슴을 찌릅니다.
"아픈 사람한테 우리 아이를 어떻게 맡겨요!"
"이렇게 아픈 분이 사회생활 한다는 것 자체가 욕심 아닌가요!"
네, 아픈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됩니다..
네, 아픈 분은 사회생활 하시면 안됩니다..
특히 어린 생명들을 책임지는 교단에는 절대로 설 수 없습니다.
......
고인의 아버님 인터뷰를 보며 너무나 가슴이 미어졌고,
그 패악무도한 가해자의 행적을 접할 때마다 치가 떨리고 온몸이 떨립니다.
하루 종일 슬픔에 잠겨 아무것도 할 수 없었네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아픔도, 두려움도 없기를...
그리고 남겨진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토록 참혹한 비극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철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죄 없는 어린 생명을 앗아간 그 패악무도한 흉악범은
반드시 법의 심판대 앞에서 철저히 단죄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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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딩딩딩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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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소리 하지마세요.
사회생활을 하지말라고요? 어떻게 치료받습니까? 알게모르게 경미한 우울증세라도 있는분들 많은데 그분들 다 사회생활도 하지말라고요?
그것이 당신이 될수도 있습니다.
살인자는 살인범을 처단하면 되는것이고 아픈사람은 아픈대로 치료받으면 되는것입니다.
아픈사람이 아파서 살인한게 아니라 계획 살인범이 아팠던겁니다. |
May_Jo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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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우울증환자 100만 시대라는 말도 있듯이
우울증이야말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있는 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경미한 우울증 증세를 지닌 분들 입장에선 언짢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동의합니다. 그치만 저 가해 교사의 우울증이 경미해보이시나요? 경미한 우울증 환자가 8세 여아를 식칼로 난도질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제 글 어디에 경미한 우울증 환자까지 모조리 다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된다고 써있는지? 제 글 어디에 경미한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병원에 쳐넣어야 된다는 말이 써있나요? 내 주변의 누군가를 해할 가능성이 있는 아픈 사람들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 치료를 받아야 하고,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곳에 마음껏 활보하고 다니게 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정신병동 드라마에 나왔던 박보영 배우는 우울증 증세가 심해서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죠. 그게 님이 말씀하신 경미한 우울증 환자의 수준입니까? 그리고 이게 계란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입니까? 계획 살인범이 아팠던 거라구요? 계획 살인범들은 원래 다 아픈 사람들입니다. 정상인이 계획 살인을 합니까? 그 사람들이 원래 아픈 사람들이라구요. |
지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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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째가 2학년이라 남일 같지 않더군요.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없겠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아이 관련 사고에 더 맘이 쓰이더라구요. 몇년전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건도 너무 가슴깊이 박혀서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데 이번 사건도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남겨진 가족분들 한테 뭐라 말해도 위로가 안될것 같고.. 아이 아버지의 기도 부탁드린다는 말씀에 생각 날때 마다 기도 하는걸로 위로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
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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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환자가 치료도 다 안됐는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거 자체가 잘못된게 맞죠 애초에 조현병판단이 나오면 무기한 휴직을하던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조현병환자에게서 도대체 뭘 배우죠? 칼피하는거 배우나요? 왠미친놈이 학교에 들어와서 사건이벌어지는거랑 조현병걸린 교사가 학생을 해하는건 차원이다릅니다 |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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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진단부터 드라마 각본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51프로 우울하면 정신미약으로 감금인가? 49프로 우울하면 정상인가? 어느날 갑자기 하루동안 우울하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