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댓글로 쓰다가 다시 씁니다.

유시민이 586세대 후배들이 직업도 가져본적 없고 김대중 덕택에 바로 국회의원 달아서 보좌관 경험도 없고 공부도 안해서 석사학위도 없다고 

안좋게 생각한다는 얘길 한다는걸 박진영이 건너건너 들었다고 하던데 

유시민이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박진영이 건너건너 들었다는 저 얘기가 얼마나 신빙성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만약 진짜 유시민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건 유시민이 꼰대짓 하는겁니다.

우상호,이인영,임종석등 전대협의장 출신들은 대학생때 이미 국회보좌관 이상의 경험을 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그당시 서울대,연고대 학생회장 한다는것 자체가 국회의원 만큼이나 어렵고(똑똑하고 까탈스런 엘리트들에게 표를 얻어야 하니까요)  

자금관리, 조직인사관리등이 상상이상으로 장난아닙니다.  군사정권의 핍박속에 그걸 해내야해서 지금 총학생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게다가 임종석은 달리기도 잘하고 기상천외한 변장도 잘하고 경찰과 수싸움도 잘해서 체포하는데 프로들인 경찰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어요.

그래서  별명이 임길동이었습니다.

유시민처럼 한번에 붙잡히지도 않았죠.

원래 바로 위 고참이 젤 군기가 쎈겁니다. 유시민눈에는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었을지 모르나

586출신들 그중에서 전대협 고위간부 출신들은 20대때 이미 일반인이 40대 기업 임원이 되어야 해볼 경영과 관리를 했었던 사람들입니다. 

전과때문에 군대면제가 되고  일반적인 직업을 못 얻은걸 가지고  마치 황태자처럼 고생도 안하고 바로 정치계 입문했다 이렇게 매도하면 안됩니다.

 예전에 협력업체 분께 안희정 노가다 하던 시절 얘길 들은적 있는데, 보통 노가다에서 조공은 기공 보조역할을 하는데

안희정은 일배운지 6개월정도 되니까  작업을 전체적으로 볼줄 알아서 기공들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오히려 기공들 역할 분배해서 일을 빨리 진행시켰다고 합니다. 일머리가 엄청 뛰어났다고 합니다.

나중에 고대출신이란  얘길듣고 놀랐다고 합니다. 잠깐 알바식으로 했었는데 그정도 였다고 해요.

아마도 이재명도 변호사 안하고 계속 노동자로 있었으면 단순 노동자로 머물러있지 않고 공장차려서 돈 좀 만졌을거에요.

똑똑하고 잘하는 사람은 어느 분야를 가도 잘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도 우리기 보기엔 바보 멍청이지만 서울대 의대 들어가서 의사되서 잘나가다가 백신 만들어서 대기업 오너가 되었고,

정치권에 들어와서 어찌되었던 선출직 국회의원을 몇번씩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레벨이 다르다고 할수있죠.

지금 586에 대한 미움이 가득해 있어서  무슨 소릴해도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그들이 게으르게 살지도 않았고 특별히 편법으로 출세한것도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진작에 정치계에서 퇴출되었을 거에요. 

정치계가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의사로 잘나가면 결국 정치계 기웃거려요. 공학박사, 기업인 마찬가지에요. 법치국가에서 법만드는일이 제일 권력이 있는곳인데 

의료,경영, 공학, 법조등 각분야에서 그래도 잘나간다는 사람들은 결국 정치계로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임종석등의 지금 하는 언행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들의 치열했던 과거까지 왜곡해서 그들의 인생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본적은 없는데 예전 선배들한테 들은 얘기...구로공단이가?? 그쪽에 위잡취업한 노조원들 잡는다고 경찰들이 기습했는데 그걸 뚫고 판자집 지붕을 액션배우처럼 뛰어다니며  도망가는  예쁜 서울대 여학생...그 이름이 심상정 이었고  ..여신소리 들었다는 얘기도 기억이 나네요.

지금 심상정 욕먹는거 생각해보면   사람인생 알수가 없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