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희토류 매장량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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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희토류 매장량의 진실
미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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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2 14:20 조회 : 1271

파워링크광고등록안내

[dot보기]젤렌스키의 전략 미스? '1경6600조' 광물 노리는 트럼프
[편집자주] [편집자주] '점(dot)'처럼 작더라도 의미 있는 나라 밖 소식에 '돋보기'를 대봅니다. '러시아가 침략했다'는 표현조차 반대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그간의 군사 지원에 대한 대가로 광물 채굴권을 요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만큼 종전 후 받아내겠다는 일종의 '전쟁청구서'다. 트럼프가 유럽으로부터 "고리대금

https://v.daum.net/v/20250222101526...

1. 탐사, 개발 전무

파이내셜타임즈(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는 리튬, 흑연, 코발트, 티타늄 및 스칸듐 같은 희토류 원소 등 필수 주요 광물이 11조5000억달러(약 1경6600조원) 상당 매장돼있다. 이는 유럽에서도 흔치 않은 규모다. 문제는 이들 광물이 아직 탐사나 개발을 거치지 않았고 품질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2. 채굴 없음 및 소량, 근거는 구소련시대 연구 자료

우크라이나 정부 수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하에는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리튬의 세계 매장량의 약 10%가 있다. 매장량은 약 820㎢에 걸쳐 있지만 지금까지 채굴된 것은 없다. 우크라이나는 제트 엔진에 사용되는 지르코늄과 스칸듐의 상당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아직 채굴되지 않았다. 반도체에 사용되는 탄탈륨, 초전도특성을 가진 니오븀, 항공우주분야 금속 베릴륨은 현재 소규모로 추출되고 있지만 잠재력이 엄청나다.

미사일, 비행기, 선박에 사용되는 티타늄 매장량도 세계 10위 안에 든다. 확인된 매장량의 약 10%만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지질조사국의 전임 국장인 로만 오피마흐는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매장량에 대한 "최신 평가"가 없고 기존의 추정치는 구소련시대 연구에 근거한다고 지적했다.

3. 채굴비용 비쌈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기까지 넘어야 할 벽도 만만치 않다. 정부 규제와 지질 데이터 부족, 토지 확보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일부 광산 작업에는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채굴 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페렉스포는 "전쟁 전으로 되돌리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적대 행위가 끝나면 가장 큰 리스크는 숙련 직원을 확보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