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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이 말한 자승 스님의 자살. 유서의 필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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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JTBC 뉴스룸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인터뷰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자승 스님 입적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대북 혐의점이 있으니 국정원에서 조사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받고 그날밤 국정원 직원 수십명이 투입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자승 스님의 죽음이 간첩과 관련? 그런데 국정원도 모르는 그 사실을 대통령이 먼저 알고 있었다? 국정원 직원들은 그날밤 무엇을 조사하러 간 것일까?
자승 스님은 2023년 11월 절에서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님이 왜 이유없는 자살을, 그것도 왜 하필이면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을 택했을까.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의 전각이 소실되는 피해를 승려가 자초했을까? 여러 의문들이 많았지만 스님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자살로 결론이 났습니다.
스님의 입적 당시 기사들을 찾아 읽다가 친필 유서를 보았는데, 그 필체가 눈에 상당히 익숙한 것입니다.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 눈에만 비슷해 보이는 것일까요. 글씨의 방향, 기울어진 각도, 글씨체가 너무나 유사합니다. 스님의 유서는 남의 글씨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흘려 쓰기도 했지만, 제가 보기엔 동일인의 글씨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일치합니다.
홍장원 씨가 왜 자승 스님 이야기를 꺼낸 것인지 의문이 풀리는 듯합니다.
인터뷰 2분경. 홍장원 "자승스님 입적 때도 국정원 투입"…그 배경엔 '대통령 지시' (2.14 뉴스룸)
https://youtu.be/ucLDQ8mXbzw?si=tcQ4M4FBmc4ks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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