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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뜬금없이 생각나는 섬으로 낚시 갔다가 본 따뜻한 장면.. 2
괸리자1 4 2025-02-24 21:29   조회 : 784

추석 연휴때 였던거 같은데 

 

배에서 내려서 선착장 앞에서 대기 하고 있는 

 

섬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아빠랑 딸로 보이는 초등 4-5학년쯤 돼 보이는 여자애도 

 

마을버스에 함께 탔더라고요.. 

 

 

아마 추석연휴를 맞아서 할머니댁 가는 거겠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저기 멀지 않은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할머니 한분이 보이더라고요.. 

 

갑자기 아이의 표정이 확 밝아짐..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정류장에 서 있던 할머니는 양 팔을 활짝 펴고 

 

손녀를 안아주려고 하고 계시고.. 

 

손녀는 버스에서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 내리더니 

 

할머니 품속에 쏙 들어가서 안기고 서로 막 어루만지더라고요.. 

 

 

그 장면이 얼마나 포근했던지 

 

그냥 가끔 문득문득 떠 오르더라고요.. 

 

 

요즘 애들 4-5학년 정도만 돼도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잘 안기려고 안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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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미 다른의견 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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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리자1 다른의견 0 추천 0
할머니한테 깡총깡총 토끼처럼 뛰어가서 서로 안는 모습이 진짜 무슨 영화속 한 장면 같더라고요.. 지금도 머릿속에 영화 처럼 기억이 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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