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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왜)으로 건너가 임금, 왕후가 되어 야요이 시대가 형성되는 것에 기여한 신라인에 대한 기록들.
 -대한민국파워 2025-02-27 16:55   조회 :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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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 세오녀(延烏郞 細烏女)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이 즉위한 4년 정유(丁酉)에 동해의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오가 바닷가에 나가 해초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연오를 태우고 일본으로 가 버렸다. 일본국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범상한 인물이 아니다.” 하고 이에 옹립하여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역시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다시 그 전처럼 세오를 태우고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이를 보고 놀라면서 왕에게 나아가 아뢰니 부부가 다시 서로 만나고 [세오는] 귀비(貴妃)가 되었다.
 
-
     
  • 삼국유사 > 
  • 권 제1 >
    •  
  • 제1 기이(紀異第一) > 
  • 연오랑 세오녀(延烏郞 細烏女) > 
  • 연오랑과 세오녀가 바위를 타고 일본에 가다


  •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광채를 잃었다. 일관(日官)이 나아가 아뢰기를,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는데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괴변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일본에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으니 연오가 말하기를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입니다. 지금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므로 나의 비(妃)가 짠 고운 명주가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것입니다.” 하면서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신이 돌아와서 아뢰자, 그 말대로 제사를 지낸 이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이 되었다. 그 비단을 왕의 창고에 잘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였다. 또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都祈野)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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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의 왜(일본)에 대한 남달랐던 영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록들 정리.
    • 일본(왜)에서는 고구려를 고쿠리(고구려의 약칭인 고려는 고마 이렇게 발음합니다.), 신라는 시라기, 가야
    https://m.ppomppu1.co.kr/new/bbs_vi...


  • 이는 잘 보시다시피, 신라의 제 8대 임금인 아달라왕의 재위 연간인 기원후 180년대(이 당시의 우리나라는 부여를 위시한 열국[원삼국, 원삼한] 시대였었지요.)에 신라의 연오, 세오라는 두 부부가 야요이 시대(고조선계~마한계, 진한계, 변한계 이주민들이 주도해나간 시대이지요.)였던 왜(일본)로 건너가 임금, 왕후가 되어 야요이 시대의 형성에 기여했다는 기록들입니다. 이후의 고분 시대는 가야계 이주민 집단이 주도했고, 아스카 시대는 백제계 이주민 집단이 주도했고, 아스카 시대 이후인 나라 시대부턴 한국계 이주민 집단보단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바뀌게 된 거라고 봐도 큰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익한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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