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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라는 단어가 잘못된 말이라 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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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調絃)은 현악기 줄을 바른 음을 내도록 조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조현병은 현을 조율하는 병이라는 뜻이 됩니다.
현을 조율하는 것이 이상해진 또는 상실된 것이라는 제대로 된 병명을 지었으면 조현이상병이나 조현상실병(줄이면 失調)이라 했을 겁니다. 그런데 권준수라는 자가 한자를 잘 몰라서 이름이 이상해진 것입니다.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은 통합실조증(統合失調症)이라 하고 대만은 사각실조증(思覺失調症)이라 쓴다 합니다. 중국은 원래 단어인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이라는 말을 여전히 쓰고 있다고 하고요.
우리나라가 한자문화권이면서도 한자에 대한 상식이 지나치게 결여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한자어도 우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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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라그내
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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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괴의심포니 그져 조현병 얘기 나오기 전엔 정신분열증도 굳이 다섯글자씩 표현도 잘 안했어요 흔히 쓸때는 정신병 정신병자 라고 했음 오히려 저는 오히려 조현병이 덜하게 느껴지네요 |
秀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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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나 상실 이런 부정적 단어가 안들어가게 우회적으로 만든것뿐인것같아요. 조현이상병이나 조현상실병이라고 부를거면 굳이 정신분열증에서 바꿀이유가 없어보여요 정신분열증보다 별로 어감이 좋아보이지도않고여.우리도 시적으로 모호하게하지말고 그냥 실조증으로 바꿨어도 좋았겠네요. |
병신들의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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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인식이 안 좋아 병명을 바꾼다는 첫 단락에 유의하면 실조나 분열, 상실이란 말을 뺀 것도 괜찮아 보여요. 한자를 조금만 접해 본 사람이면 저 현이 정신줄이고 조율에 실패한 혹은 조율이 필요한 병인 걸 알지 싶고요.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도 언어 순화 혹은 배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예일 거도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