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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4DX, 아이맥스 노스포 간단 후기 9
Shampoo 6 2025-03-01 01:37   조회 : 1755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어쩌다 두 번 연속 관람하게 된 미키17의 노스포 간단 후기입니다.

이미 여기저기, 뽐뿌 자게만 해도 많은 후기들이 올라와 많이 보셨을 터, 최대한 간략히 끄적여 봅니다.

 

심플하게 대중적으로 보면 대단한 작품은 아니지만 괜찮은 작품 정도,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가까이서 보면 범작이지만 멀리서 보면 수작 같은 영화.. 였네요.

좀 더 직설적,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분명 볼 만은 한데 그렇다고 대단한 작품까지는 아니고,

재미로도 보면 빅재미보다는 그럭저럭보다는 조금 더 좋은 정도 혹은 괜찮네 할 수 있는..

물론 좀 더 곱씹어 보면 보다 완성도나 작품성 면에서 좋은 작품입니다. 단지 대중적 재미가 떨어지는 점이 흠이라면 흠..


우선 4DX 효과는 후반부에 딱 한 차례 약 30초에서 1분 사이 정도 세게 오는 구간을 제외하면 꽤 소프트합니다.

진동은 거의 없는 편에 속하고 내용 특성상 눈발 효과에 바람이 많이 부는데 혹시 뽀디로 보시려 한다면 옷을 좀 투텁게 입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아맥은.. 뽀디보다는 좋은데 영화 자체가 비쥬얼적으로 아맥까지 요구할 만한 장면이

많지 않아.. 굳이 아맥으로 볼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취 영역이지만 이번 작품을 특수관에서 보시려 한다면

뽀디는 패스하시고 아맥이 좀 더 낫지만.. 그냥 일반관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미키17이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포함에 두루두루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만..

반면에 봉준호 특유의 삑사리나 톡 쏘는 맛이 덜해서 심심한 편입니다. 쉽게 말해 순한맛 버전의 봉준호 작품이랄까요..

여러면에서 기생충은 넘사고, 톡 쏘는 맛은 설국열차보다 덜하고, 풍자는 괴물보다 약한..

마치 관습적으로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던 여러 모습들이 미키17에서도 보여지지만

임팩트나 여운이 덜한.. 그래서 많이 무뎌진 듯한... 순한맛 버전의 작품이었네요.

자신의 작품을 오마쥬한 듯한 괴물의 장례식 장면 같은 삑사리가 미키17에서도 보여지지만 많이 약하더라구요.

 

아무튼 기대보다는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호불호에 따라 중반부는 살짝 늘어지게 느껴질 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약한데...라고 할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만

조금만 곱씹어 보면 괜찮구나라고.. 하실 듯하네요. 물론 저도 아쉽게 봤지만요.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고 엔딩 크레딧 중후반까지는 테마곡 Bon Appetit이,

그 이후는 극중 마크 러팔로가 불렀던 Rejoice in the Lord 곡이 나옵니다.

 

이만 줄입니다. 대충 참고하시고 즐거운 문화생활하시기 바랍니다!

6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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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나이 다른의견 0 추천 0

영화 퇴마록도 그렇고 미키 17도 그렇고 화면 비율이 비스타 비율이라 스코프 스크린에서 보시면 좌우로 화면이 작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제생각에는 와 할정도로 재미있는게 아니라면 일부러 특별관에서 보는것 보다는 2D 일반관에서 리클라이너로 할인 많이 받아 저렴하게 편하게 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탑건이나 기타등등 N차 관람 하면서 까지 볼만한 영화 아닌 이상 특별관은 돈이 좀 많이 아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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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1
대중적인 측면에서 볼 요소도 있겠으나 지극히 개취 영역인 부분이라 뭐가 좋다고 단정하긴 어렵지요.

말씀하신 리클라이너 관에서 할인 많이 받아...도 조선사나이님 취향이니까요.

더욱이 특수관을 찾는 사람들이 굳이 돈을 들여 찾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또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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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대체적으로 평론가나 시네필들은 좋다는 쪽이고 일반 관객들은 심심하다는 쪽이군요.
하여튼 좀 애매하네요. 마침 아맥 예매한 게 자리가 안 좋은데 취소할까 싶기도 하고..
새벽에 가운데 자리 취소 나오는지 해보고 안 되면 일반관으로 옮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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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뭐 그냥 간단하게 큰 재미는 없지만 그럭저럭 볼 만하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재미와 별개로, 평론가들 평대로 작품성이나 완성도는 나쁘지 않은데

그게 꼭 대중적인 재미로까지 연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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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쫌 다른의견 0 추천 0
용아맥 자리 없다고 하시더니 어떻게 구하셨나 보군여.
암튼 저도 소소하게 봤네여. 나쁘지 않은데 다들 기대 심리가 컸던 건지
안 좋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물론 더 재밌었으면 좋았겠지만여..
그나저나 2시간 20분 가까이 되는 걸 연속으로 보셨군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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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원래는 며칠 있다 엔차 관람을 하는 편인데

뽀디로 1차를 보니 굳이 그럴 필요가(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봐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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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전 왕아맥으로 봤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약간씩 모자르구나 싶더군요.
여기저기 조금씩 모자른 듯한 느낌... 아무래도 전작 기생충이 너무 잘 나왔던 것 같아요.
계속 비교가 되다 보니..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좀 아쉬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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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같은 감독의 연출작이니 당연히 비교가 되겠습니다만 따로 떼어놓고 독립적으로 보면

이번 작품도 그렇게 몹쓸 영화는 아니에요. 보니까 트럼프를 노골적으로 묘사했다는 말도 있던데

21년에 시나리오 쓰고 23년에 찍은 걸 그렇게 말하는 것도 넌센스고 아무튼 안 좋게 보는 의견도 많은데..

전 재미는 덜해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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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네, 봉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하길 시나리오 만든 시기도 그렇고
현역 정치인이 아닌 과거 정치인들을 참고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티모란 이름이 토트넘의 티모 배르너에서 따온 거라고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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