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토쿠 천황은 가와치(河內·오사카 옛 지명)에 ‘만다 큰제방’ 을 쌓으시는 동시에 요도가와 강변 터전을 지켜주시는 신(神)으로서 백제로부터 오야마쓰미노카미를 이 고장 미시마(御島·三島의 이두식 한자어와 같은 의미)로 모셨습니다. 왕도 난바(難波)를 지켜주시는 수호신으로서 이 신사를 계속해서 모셔왔습니다.

-일본의 미시마카모 신사의 三島鴨神社史(미시마카모 신사사 곧 미시마카모 신사의 역사).

서기 400년대에 닌토쿠 천황이 창건해 백제로부터 건너오신 백제신 오야마쓰미노카미 신주 제사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일본의 미시마카모 신사의 유서략기 첫 문구.

닌토쿠 천황 시대에 미시마에 살던 왕족은 이 고장 다카쓰기(高槻)의 벤텐산(辯天山)에 3대에 걸친 고분을 만들었다. 이때 가라사키 일대에 살던 모노노베 가문의 가라쿠니무라지(韓國連, 한국 귀족)들이 협력했다.

-일본의 미시마카모 신사의 유서략기 중.

이곳에서는 닌토쿠(仁德) 어대 때, 백제에서 일본 왕실로 건너오신 백제대신(百濟大神) 오야마쓰미노카미(大山積神) 신주의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시마카모 신사의 마쓰이 나리후사(松井位幾) 궁사.

미시마에 계신 신의 어명(御名)은 오야마쓰미노카미다. 일명 와다시노오카미(和多志大神)이시다. 이 신은 나니와의 다카쓰노미야(高津宮) 궁에 천황(닌토쿠 천황)이 계시던 어세(御世)에 나타나셨다. 이 신께서는 구다라국(百濟國, 백제국)으로부터 건너오셔서 나니와쓰의 미시마에 계시게 되었다.

-풍토기.

https://m.ppomppu1.co.kr/new/bbs_vi...

이는 여러분들께서도 잘 보시다시피, 백제가 왜(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시점이 고분 시대(고분 시대는 가야계 이주민 집단이 주도한 시대입니다. 그 이전의 야요이 시대는 고조선계~마한계, 진한계, 변한계 이주민 집단이 주도한 시대이며, 야요이 시대 이전인 조몬 시대는 원시 시대인 조몬 시대였는데, 원주민인 조몬인 집단이 이룬 시대였었습니다.) 중반인 기원후 400년대부터인 것을 나타내는 미시마카모 신사 관련 기록들입니다. 백제가 고분 시대 중반부터 왜(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이후인 아스카 시대는 백제계 이주민 집단이 주도해나가게 된 것이지요. 아스카 시대의 이후인 나라 시대 곧 기원후 700년대 중반부턴 한국계 이주민 집단이라는 정체성에서 일본인(왜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명확하게 바뀌게 된 것으로 파악해도 큰 무리는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요. 나라 시대를 포함한 그 이후의 시대도 명문가, 대영주(다이묘)일수록 다른 가문들에 비해 한국계라는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났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의 왕실을 시조로 삼는 가문이 한국계라는 정체성이 가장 강한 편입니다. 특히, 오우치 가문(대내전, 대내 가문, 다다량 가문. 백제의 왕자인 임성태자를 시조로 삼는 가문인데, 무로마치 막부 시대~전국 시대 당시 최강의 명문가, 대영주[다이묘]였습니다.)과 고마 가문(고려씨, 고려 가문. 고구려의 왕자인 고약광을 시조로 삼는 가문입니다.)이 한국계로써의 정체성, 친연성이 일본의 모든 가문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가문인 것이 대표적인 예죠. 이를 통틀어서 보면, 일본(왜)이 한국에게서 분파된 국가이며, 일본이 국가로써 건설되는 것에 가장 유의미한 기여를 한 국가가 백제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익한 참조가 되어드렸으면 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