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단톡방에 교수-제자 대화 퍼져

[충남일보 서상준 기자] 천안 모 대학교에서 한 교수와 제자 간 부적절한 관계로 보이는 문자가 단톡방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교수(82년생)와 제자(01년생)간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문자가 학과 단톡방을 통해 퍼졌다.

해당 문자는 학과 단톡방에 올라오며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제자 간 대화 내용. (사진=독자제공)
교수-제자 간 대화 내용. (사진=독자제공)

해당 문자가 공개된 후 단톡방에는 대화 내용 속 학생이 사과한 내용도 올라왔다.

학생은 “교수님을 뵐 기회가 많아져서 친분을 유지하고 지내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것 같다”며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재학생들은 “학교 망신이다”,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것 같다”, “학교 명예훼손”이라는 의견이 오가고 있다.

충남일보는 해당 사실 파악을 위해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학교 측이 해당 사안을 어떻게 판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