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5조원 늘었다, 당국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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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5조원 늘었다, 당국 '예의주시' ⁶
오잉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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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2 17:58 조회 :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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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이 5조원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가계 빚이 늘어나면서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조원 내외 증가했다. 연초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은행권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원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2금융권서 1조원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5조원 안팎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새 학기 이사 수요와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초 증가 폭이 이례적으로 큰 만큼 대출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2월 가계대출 증가폭을 주시하는 이유는 지난해 4~7월 전달 대비 4~5조원 증가해왔던 가계대출이 8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10조원대까지 증가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 영향을 점검해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제한이나 부동산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구입) 방지를 위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금지 등 카드 시행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계대출 대응책이 시행되더라도 미분양이 극심한 지방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시행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스트레스 금리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세대출 보증비율 차등화도 논의 대상이다. 하반기부터 90%로 일원화되는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수도권만 더 낮추는 방식이다.

2월 가계대출 5조원 늘었다...당국 '예의주시'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이 5조원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가계 빚이 늘어나면서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금융권 전체 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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