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월 임자 초하루. 왕이 대관전(大觀殿)에서 하례를 받고 신료들의 하표(賀表)를 친히 지었는데, 그 대략에 이르기를,

“공손히 생각하건대 폐하께서는 요(堯) 임금의 성철(聖哲)과 순(舜) 임금의 총명(聰明)을 중첩(重疊)하시고 정사를 돌보는 여가에 하루 세 번 신하들을 만나는 부지런함[三接之勤]을 닦으셨습니다. 사신(詞臣)과 더불어 즐기시며 사륙변려문의 훌륭한 문장을 지으시고 친히 밀석(密席)에 임하시어 시(詩)·서(書)·경(經)·사(史)의 묘한 문장을 강론하시었습니다. 금나라 사신[北使]은 장수를 기원하며 술잔을 올리고[上壽] 임금님을 칭송하는 글을 올렸으며[致辭], 일본[日域]은 보물을 올리고 황제라고 불렀으니 백성이 생긴 이래 오늘에 비할 데가 없습니다.”

라고 하였다. 공덕(功德)의 성대함을 지극하게 말하여 여러 신하에게 널리 내려 보이니 백관(百官)이 표문을 올려 하례하였다. 이날 봉원전(奉元殿)에 임어하여 『서경(講書)』 「익직(益稷)」을 강론하였다.

• -고려사절요 > 
• 권별보기 > 
• 고려사절요 권11 > 
• 의종장효대왕(毅宗莊孝大王) > 
• 의종(毅宗) 24년 > 
• 1월 > 
• 대관전에서 조하를 받고 신료들의 하표를 직접 짓다

• 
  

• • 고구려의 굉장히 강성한 군사력이 기원후 1800년대 중반 이전의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온 것을 나타내는 기록들.
  • 고조가 조서를 내려 말했다. “사발략[가한]이 고비북쪽[漠北]에서 주름잡은 지 여러 해가 지
  https://m.ppomppu1.co.kr/new/bbs_vi...

  
  

• • 기원후 1800년대 중반 이전 시대 동안 내내 전세계의 최고 중심이여온 동아시아(동북아시아)를 두고서 한국, 중국, 일본 이렇게 언급하는 게 아닌 한국, 중국 그 외 나머지 이렇게 언급해야 하는 이유.
  • 고려의 장 상서(張尙書)가 환국(還國)할 때 준 서(序) [송렴(宋濂)] 황상께서보력(寶曆)
  https://m.ppomppu1.co.kr/new/bbs_vi...

  
  

• • 우리나라의 역사상 최고 전성기가 기원후 1800년대 중반 이전의 조선 시대 그 중에서도 조선의 제 9대 임금인 성종의 재위 연간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언급된 기록들.
  • 태조께서 천운을 타고 흥기하심으로부터태종·세종께서 서로 이으시니 동린(東隣)의 헌침(獻
  https://m.ppomppu1.co.kr/new/bbs_vi...

  
  

•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그려진 조선의 면적이 어떤 의미로는 과장이 아닌 이유.
  • 이것은 여러분들께서도 잘 보시다시피, 조선의 제 3대 임금인 태종의 재위 연간인 기원후 1402년경에 제작
  https://m.ppomppu1.co.kr/new/bbs_vi...

  
  

• 이는 여러분들께서도 보시다시피, 일본(왜)이 고려를 상국, 대국임은 물론, 황제국으로 섬겨왔다는 기록입니다. 이것은 고려 시대 이전(고조선~신라, 발해 시대라고 보시면 됩니다.)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기원후 1800년대 중반(근현대사가 시작되는 시점 곧 영국에 의해 시작된 산업혁명이 만개하는 시점입니다.) 이전의 조선 시대까지도 그러했죠. 흥미로우니만큼, 유익한 참조가 되어드렸으면 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