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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 서경호]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입니다. 위로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yth860626 2 2025-03-03 09:21   조회 : 405

어제 저녁에 저희 실종자 가족의 호소문을 읽어 주시고 동참해주신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전까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한분한분의 도움으로 조심씩 불가능했던 일들이 가능해진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부터의 상황들을 조금씩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2025년 2월9일 일요일 새벽 배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연락을 가족들이 받있습니다. 하지만 비상연락망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받은 연락은 시간대가 대부분 다릅니다.

연락을 받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 선사측에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는 후 발만 동동 구르다 마냥 기다릴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가족은 부산선사 사무실쪽으로 다른 가족은  무작정 여수로 출발하는 중에 부산시 관계자분께서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구분하여 위치를 알려주어 먼저 선사 관계자분이 있는 전남여수병원에 도착하니 처음 발견된 유가족들께서 애통해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12시30분 경 여수 수협2층에 대기실로 가니 여수 해양경찰 정보관님과 여러 기자님이 계셨으며, 대기실의 시야가 너무 오픈되어 있어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고려하여 자리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실종자 대기실에서 가족들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중에 해경 및 여러 지자체 관계자 분들이 바쁘게 움직이셨고 중간에 기자님들이 저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저희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그저 눈물만 나는 상황의 연속이였습니다.

그와중에도 해수부 장관 및 지자체 장들이 와서 위로의 말을 하셨지만 실종자 가족 모두 세부적인 말은 들리지 않고 가족을 찾는데 모든 가용지원을 통동원 한다는 말은 또렷했던거 같습니다.

그말에 다음날엔 찾겠지...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게 되었습니다.

-2/9일 사고 당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아래 국민청원 호소문입니다. 도와주세요.


*국민청원 호소문 내용

  •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입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호소문]안녕하세요.저희는 2025년 2월 9일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

https://m.ppomppu.co.kr/new/bbs_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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