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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나를 하찮게 취급해야 좋은 곳.jp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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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짱
고우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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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때 신촌 세브란스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옆 자리에 실려 온 청년분이 두시간도 넘게 신음소리내고 끙끙거리고
하도 몸부림 치더니 잠잠해져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간호사 오더니 어!! 하고 의사 불러서 CPR 하고 했지만 돌아가셨어요 어린 마음에 너무 놀라고 황당하기까지 했는데 그때 가족분들이 오셔서 어찌된거냐하고 물으니 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도착하기전에 돌아가셨다,고통 없이 돌아가셨다고 거짓말 하더군요. 옆에서 듣다가 너무 너무 황당했고 어이가 없었어요. 고인의 가족과 회사 동료들도 와서 말하는거보니 신촌에서 회식하다가 뭐 걸린건지 이상해서 응급실 왔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5시간 대기하다 안과 전문의 없다고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갔어요. 나중에 연대 의대다니는 동창놈이 말하길 응급실에서 누가 안 오면 멱살 잡아서라도 데려오라고 하더근요. 주말엔 바빠서 누가 죽어나가도 모른다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