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020년에 구매한 삼성세탁기 도어락 부품교체 글을 올렸었습니다.

어제 갑자기 또 똑같은 증상으로 문이 닫히지 않아 급한대로 줄로 묶어서 빨래를 하고 오늘 삼성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LG전자와는 다르게 삼성은 본인이 결과에 책임진다고 확인해주면 부품을 판매하였습니다. 부품번호는 DC34-00024A이고 가격은 2만9천원(2년전에는 12000원 줬었는데!)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비스센터에 부탁해서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DC64-00519C와 호환이 가능한지 대조해본 사진입니다. 왼쪽이 제가 구매한 DC34-00024A이고 오른쪽이 DC64-00519C입니다. 아마도 호환이 되지 않을까 싶긴한데... 삼성에서 부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구지 다른 부품을 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나중에 혹시 LG처럼 부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을때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품을 교체하기전 기존에 고장난 도어락의 걸쇠부분과 새로산 도어락의 걸쇠부분을 찍어 봤습니다. 

아래부분이 정상적인 걸쇠 사진이고

아래부분이 고장난 도어락의 걸쇠부분입니다.

교체후 작동시켜보니 잘 작동됩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였을까 해서 기존의 고장난 도어락을 분해해봤습니다.

분해는 간단했고, 구조도 정말 간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사진 왼쪽의 솔레노이드로 여닫아 주는 것이 아니고, 솔레노이드는 락을 거는 기능만 수행하는 것 같고, 문의 걸쇠를 열고 닫아주는 기능은 문을 열고 닫는 힘에 의해서 작동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의문이긴한데... 결론은 문이 잠겨진 상태에서(예를 들어 빨래하는 도중에 전원을 끄면 문이 잠긴채로 되어 있음) 강제로 힘으로 문을 열면 솔레노이드가 락을 건상태라 걸쇠가 개방이 되지 않고 걸쇠가 닫힌 상태에서 문이 열리는 참사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세탁기를 껐다 켜고 문을 세게 닫아도 다시 걸쇠를 개방할수가 없습니다. 

실제 해보진 않았는데 유일한 방법은 롱로우즈로 걸쇠를 잡고 당기면서 밑으로 밀어서 강제로 걸쇠를 개방하는 방법이 유용해 보입니다. 롱로우즈로 걸쇠를 잡고 잡아 당기면서 원래 세탁기 문에 달려있는 고리가 당겨지면서 걸쇠를 개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면 걸쇠가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때 세탁기는 문열림 상태여야 합니다 (콘트롤 판넬에 보면 버튼 두개를 동시에 누르면 열림으로 바뀌는 표시가 있음) . 저도 안해봤기 때문에 되는지는 모르겠고, 혹시 고장났다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