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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쌍욕듣고 큰분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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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잘쓰자
1 2025-03-14 10:08
조회 : 969
아껴서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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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1 2025-03-14 10:08
조회 : 969 파워링크등록안내
50대에 진입하는 남자입니다.
어릴때 아버지에게 체벌도 받았지만
사실 개새끼 소새끼 이런욕을 듣고 컷어요
엄마랑 싸우면 엄마편들다가 쌍욕 들었죠 보통
그외에 제가 엇나가서 혼난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학교에서도 조용한
그런아이였습니다. 다만 시험잘보는 재능이있어서
능력이상의 직업을 갖게되었고 직업 특성상 별의 별사람
다만나게되더군요. 고상한분보다 거칠고 막나가는 사람들도
상대해야해서 멘탈이 약하면 털리는 경우가많은데 저는
아버지에게 듣던. 욕설보다는 약한맛이라 상대의 공격적인
언사에도 큰 타격감없이 운영하고있어서인지 장사가 잘됩니다.
반면 친구들은 그런경우 멘탈이나가다보니 점점 소극적이되고
그러니 매출도줄고 하더라구요.
생갈해보면 아버지의 하드트레이닝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
싶어서 지난 아버니 생신때 맘먹고 이야기했어요.
아버지덕에 어릴때 쌍욕해주셔서 지금 엥간한 일로는 눈깜짝
안한다구요. 아버지는 멋적은듯 대답하지 않으셨지만
저는진신으로 감사했습니다 이제 이나이되니
성처가 극복되나봅니다.
익명의 힘을 빌어 긴글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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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k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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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쑨분 자식한테 욕만 안하심되죠 뭐 아버지 세대야 워낙 그런게 없다보니... 그당시엔 학교선생님도 아이들 때렸다는 소문이 ㅎㅎ 지금 아이들 한테 욕하거나 때리면 바로잡혀갈겁니다. 전국적으로 뉴스나오고 |
울회사참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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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잘길러주셨네요 저는 욕1도 안듣고 곱게 자랐는데 (아버지도 한성깔 하는데 엄마한텐 욕해도 저한텐 안하심) 그래서 유리멘탈되서 초년에 직장 옮기며 많이 방황함 오냐오냐보다 훈육이 답입니다 |
m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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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버지와의 첫 기억이 6살 때 술 취한 아버지한테 뺨 맞은 거요 ㅎㅎ 술 취한 아버지가 2천원 주고 동생이랑 아이스크림 사먹으라 해서 가게 갔다왔는데 제가 집 안에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동생 들어왔거든요. 왜 동생 안 챙기냐며 갑자기 성질내고 풀스윙 뺨싸대기 맞음. 그 날 이후로 아버지는 무서운 존재라기 보단 크면 인연 끊어야지~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실제로 20살 돼서 상경하자마자 연락 끊었고 지금 15년째 연락안하고 살고 있네요 ~ 나중에 타계하면 상속절차나 잘 알아봐야 할 듯 돌아가심 장례식도 안 하고 걍 바로 화장시키고 그럴 거 같은데요 |
아쿠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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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학교에서의 폭언, 폭행은 사실 그 나이대에는 흔한 일입니다. 어려서는 막연히 비난만 하고 했었는데 지금 제가 그 위치가 되어보니 삶의 무게라는게 막상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것들이 그 당시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용서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아무튼 그렇습니다. |
열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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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쓴이분 멘탈이 좋으신거같아요
부모님 욕듣고 자라는게 좋은건아니죠 ㅎ 전 부모님이 훈육은 하셨지만 욕은 한번도 안하셨어요 40대넘었는데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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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나이 또래는 비슷하지 않나요? 밥상머리 앞에서 한숨 셨다고 엎어버리시고, 동생 데려와야 하는데 안데려 왔다고 바닷가 가서 빠져죽으라고 백사장앞에서 돌던진적도 있었어요. 어머니는 지잡대 갔다고 실패한 자식이라고 했어요. 부모님은 항상 싸우셨는데 맨날 저한테 풀다가 제가 군대가니까 풀때가 없는지 이혼하시더라구요.
근데 참 이상한게 그것때문에 집이 싫어서 이나라 저나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자립심? 인내심? 이 많이 생겨서 그걸로 사회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