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
자유게시판
▼▲
>
분류
▼▲
어제 구름사다리 건너다 요단강 건널 뻔ㄷㄷㄷ
6
회룡역
2 2025-03-16 15:37
조회 : 2082
1000033371.jpg (209.1 KB)1000033138.jpg (1279 KB) More files(10)...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신고하기
사용자신고2 2025-03-16 15:37
조회 : 2082 1000033371.jpg (209.1 KB)1000033138.jpg (1279 KB) More files(10)...
파워링크등록안내
네이버 지식백과 캡쳐 했습니다
어제 날이 풀려서 여자친구와 파주에 있는 파평산을 나들이 겸 다녀왔습니다
두세시간 가볍게 산에 잘 다녀와서 차를 세워놓은 파평 체육공원으로 다 와가는 지점의 쉼터에서 옷에 먼지도 털고 신발도 털고 하는 중에 여자친구가 작은 구름사다리를 발견하고 "와~저건 뭐야?" 라고 하길래 오랜만에 작은 구름 사다리를 발견하고 여자친구 앞이라 개폼을 잡고 "이게 뭐하는 거냐면 말야ㅎ" 하고 매달 렸습니다
체력은 안좋아도 운동 신경은 꽤나 좋은 편이고 어렸을때도 다른 친구들은 한칸씩 겨우겨우 이동하는데 저는 한번에 최소 두칸 세칸씩 원숭이처럼 두세번 왕복을 거뜬히 했었고 요 몇달간 왼쪽 팔이 아퍼서 쉬기는 했지만 턱걸이도 아직까지 열개 정도는 해서 매달리는 것 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한칸 딱 이동하려고 한쪽 팔을 떼었는데 바로 어깨가 빠직 하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도 오기로 세칸정도 나아갔는데 와~ 어깨가 아작나는 느낌이 나서 그대로 내려왔습니다ㅠㅠ
아파하는 저를 보고 여자친구가 괜히 말했다고 미안해 하는데 내가 어렸을때만 생각하고 지금 내 나이를 생각 못했다고 멋쩍게 웃었지만ㅠㅠ
생각이나 행동은 아직도 어린 모습 그대로인데 나이를 먹었다는걸 속이기 어려운게 외모도 있지만 회복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확실히 아퍼도 잘 낫지도 않고 어제 그 잠깐의 호기 때문에 많이 나아가던 왼쪽 팔의 통증이 다시 또 심해졌네요ㅠㅠ
파평산에서 바라 본 북쪽의 풍경과 정상에서 감악산을 배경으로도 한컷
정상석이 있는 곳은 가짜 정상이고 기지가 있는 곳이 진짜 정상인데 일반인은 못 가는 곳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감악산 출렁다리에 들러 손두부 전골 먹고 범륜사 옆쪽의 전망대도 들러봅니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이 다가 왔는데 다른 분들은 저처럼 다치시는 일 없이 즐거운 야외활동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6
김부엉
ToDoL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