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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씁쓸한 현실이네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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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야인시대를 보고 있는데, 2부에서 벌어지는 친구 간의 이념전쟁이 아주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김두한이 자신의 아버지가 공산주의자에게 죽은 걸 안 이후로 친구였던 정진영과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사사건건 충돌하게 되죠.
결국 결말엔 김두한이 정진영을 직접 총으로 쏴서 처리하는걸로이 지독한 이념전쟁은 끝나게 됩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 똑같은 일이 오늘날에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하게 느껴집니다.정치성향이 부부 사이에 다르다고 호소하는 글도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하는 걸 보니이래저래 심란하게 느껴집니다. 과연 이념은 피보다 진하고 정치성향은 피보다 진할까요?하지만 지금 사태는 정치성향의 문제라기보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아직까진 그런 일이 발생하진 않았지만저는 현실에서 김두한과 정진영의 사태를 만들고 싶진 않네요... 왜냐하면 이건 둘 중 한명이 죽기 전엔 끝나지 않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석열아 좀 쳐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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