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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노스포 후기 11
Shampoo 7 2025-03-27 01:00   조회 : 3011
20250327010246_UliPQ7mm.jpg (18.3 KB)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어제 감상한 <승부> 의 노스포 후기입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바둑에 대한 선호도, 또 조훈현의 잠깐이지만 말년 새누리당 시절 국회의원 행보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유아인 논란까지..

이 세 가지를 차치한다면 영화 자체로는 흠잡을 데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 만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워낙 평이한 연출이라 좀 심심하기도 합니다. 빅재미로 가려면 좀 더 임팩트 있는, 여운을 주는 뭔가가 있어야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아쉬운 연출이고 특히 후반부는 사실 뻔한 흐름으로 전개가 돼서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어쨌든 넷플릭스 OTT용으로 제작이 되었다가 유아인 논란으로 공개가 연기되면서 올해 극장 개봉으로 선회했는데..

하필 시기가 우라질 쉐키땜에 이래저래 애매하게 됐네요.

그나마, 그래도.. 경쟁작이 없는 시기라 초반 분위기만 잘 타면 흥행에 도움이 될 텐데 어떨지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병헌, 유아인 모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라 연기로는 두 말할 게 없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조우진이나 문정희, 

잠깐 스치는 배역들도 전무송을 포함한 모두 연기가 좋은 분들로 포진되어 있어 안정감이 좋습니다.

문제는 연출인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좋긴 한데 생각보다 평이해서 좀 심심한 편이거든요.

하기사 바둑 애호가가 아니라면 조훈현이나 이창호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을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두 사람 간 에피소드 역시..

그렇게까지 여운이나 감동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 영화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두 사람의 관계를 담백하게 보여주지만..

그런 면에서 극장까지 찾기에는 심심한 게 단점입니다. 연출이 좀 더 쫀득하게 잘 뽑아졌다면 좋았을 텐데..

결과적으로 연기를... 그냥 잘하는 게 아닌 무지 잘 하는 두 주연 배우의 연기도 딱 그 정도 선에서 멈춰 아쉽더군요.

좀 더 끌어낼 뭔가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흠흠..

 

아무튼 제 취향에는 적당하니 괜찮은, 하지만 그렇게까지 재밌지는 않은 드라마였구요.

추가로 바둑을 전혀 몰라도 보는 데 지장은 없지만 아는 사람이 보는 것과 모르는 사람이 보는 것의 차이는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 취향의 영화이고, 드라마류를 좋아하신다면 괜찮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으며, 엔딩 마지막 극중 백 사범을 연기한 故 남문철 배우에 대한 추모 자막이 흐릅니다.

 

PS. 스포는 아니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아래 영상을 감상하시면 좀 더 재밌지 싶네요.

 

 


# 아래 영상은 공유를 막아놔 유튜브에서 보셔야 합니다.

  • 바둑계의 살아있는 신화! 조훈현 이창호, 두 전설의 첫 사제 대담!
  • [컬처] 무비스트는 영화에 깊이 관여한 인물 공간 히스토리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하면서 컬처 1탄으로 작품의 실제 모델인 조훈현&이창호 9단 두 사제를 모시고 편안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바둑사랑 네이버 카페와 함께...
https://www.youtube.com/watch?v=AW90ogNo3xE 
7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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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루로롱 다른의견 0 추천 1
훨씬 더 좋았을 작품 유아인 때문에 재편집해서 많이 바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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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그건 모르겠네요. 영화를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그렇게 덜어낼 장면도 없거든요.

가능성이라면 아역 분량을 늘리고 유아인 부분을 줄이는 건데.. 아무튼 직접 보시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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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바둑 좋아해서 보고 왔는데 그냥 무난하더군요.
근데 배우들 연기 아니었으면 좀 심심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원유철 픽으로 간거였죠. 비례..
결과적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불려다니다가 나왔는데 그래도 바둑 진흥법 하나 만든 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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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예체능계나 문화계 인사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짧은 시간에 뭔가 제대로 하고 나오기가 쉽지 않죠.

정치적 식견이 없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얼굴 마담 마냥 여기저기 끌려 다니다 그만두고 나오는..

그나마 조훈현은 대놓고 친박질을 하진 않아서 욕은 딱히 안 먹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사실 국회의원이긴 했나 싶을 정도로 조~용히 지내다 단타 치고 바로 정계 은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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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평론가들 평도 괜찮던데 극장에서 봐야겠네요.
그나저나 BEP가 180만명으로 나오는데 제작비는 200억이라고 하고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200억치고는 낮은 수치 같은데 어떤 기사는 제작비가 100억이라고 나오기도 하는군요, 100억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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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갭이 좀 크긴 하네요. 100억과 200억, BEP는 180만...

단순하게 순수 제작비가 100억대에 나머지는 마케팅이니 이것저것 포함해서 200억 아닐까요.

사실 배우들 몸값과 시대적 고증을 위한 부분을 빼면 돈이 크게 들 건 없는 작품으로 보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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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티 다른의견 0 추천 0
바둑 한창 유행하던 때가 있었는데 오래전 얘기라 시기적으로 바둑 자체 때문에 볼 사람은 적겠네요.
배우빨로 승부해야 할 것 같은데 유아인 때문에 쉽지 않을 듯한..
그건 그렇고 블랙 백 보려고 했는데 동네 극장 벌써 내렸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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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90년대 전후가 제일 좋았고, 이후 이세돌 알파고 때 잠깐.. 그리곤 조용하지요.

요즘 MZ들 중에 바둑에 관심있는 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블랙 백은 예상은 했지만 빠르긴 빠르네요, 거의 1주일 만에 내린 건데 관람객이 엄청 적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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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50억싀발 다른의견 0 추천 0

제자가 스승을 이기면서 2막이 시작되는데

조훈현의 심리상태와 감정표현이 좀 부족한듯 싶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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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전반적으로 자세하게...보다는 요약본식으로 짧게 마무리하고 끝난 느낌이었네요.

두 사람이 이랬다더라.. 정도 알려주고 끝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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