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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윤석열 파면은 페미니스트 시민의 승리"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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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당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4월 4일 11시 22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됐다. 이에 여성단체는 "윤석열 파면은 페미니스트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4일 한국여성민우회는 성명을 통해 "후보 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한 윤석열은 당선 이후 정부의 정책에서 여성과 젠더를 지워나갔다"며 "혐오와 차별이 여성과 소수자의 일상을 위협하는 동안, 이를 더욱 선동하며 시민들이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퇴행의 3년이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페미니스트 시민들은 계속해서 싸워왔다. 윤 정부의 성차별적 기조와 사회 전반에 스며든 반페미니즘에 맞서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분투했다"며 "윤석열 파면은 페미니스트 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파면에서 멈추지 않고 혐오와 차별에 평등으로 맞설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이 있는 사회,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존재가 당연한 사회, 모두가 돌보고 돌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 여성을 향한 폭력과 차별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이들은 "안티페미니스트 윤석열의 탄핵은 겨울 내내 광장을 지킨 시민들이 이뤄낸 것"이라며 "페미니스트가, 퀴어가, 장애인이, 이주민이, 청소년이, 어린이가, 노동자가, 농민이 이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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