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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베러맨> 노스포 후기 10
Shampoo 9 2025-04-10 01:25   조회 : 1144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어제 감상한 상기 제목의 두 편에 대한 노스포 후기입니다.

그나저나 최근 뽀디엑스로 나오는 영화가 없네요.

백설공주가 있긴 했습니다만 효과가 별로였고, 아무튼 아이돌 콘서트 빼고는 갑자기 소강상태군요.

내일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가 뽀디로 나오긴 하는데 재미 없을 걸로 예상이 되므로..

근데 이거 시작부터 잡설이 길어지는군요. 본론으로 후다닥 들어가서..

 

# 아마추어

전반적으로 소소합니다.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썩 좋지도 않은 것이 첩보 액션물 치고 액션이 거의 없거든요.

어떻게 보면 예고편에 나온 것들이 거의 다일 정도로 본편은 좀 시시한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지루하거나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액션보다는 드라마가 강한 첩보물인데 이것도 괜찮게 보신다면..

템포가 좀 느리긴 해도 만듦새는 나쁘지 않아서 그럭저럭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점이라면 엔딩이 꽤 허무한 편이고, 후반부에 불필요한 씬들이 몇 컷 존재합니다. 쟤는 왜 나온 겨... 하게 되는..

참고로 로렌스 피시번은 우정출연급 정도로 분량이 적고 워킹데드의 존 번탈 역시 까메오 수준으로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반 정도까지는 액션 없는 본 시리즈 1편 느낌도 좀 나고 해서 뭐 그냥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역시 엔딩이 아쉬웠네요.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으며, 굳이 극장까지 가서 볼 만한 요소가 많지 않아 편하게 집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재미로만 보면 얼마 전 막을 내린 비슷한 류(첩보물)의 스티븐 소더버그의 블랙 백이 더 좋습니다.

 

# 베러맨

90년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보이밴드 테이크 댓의 막내 멤버 로비 윌리엄스를 다룬 전기 뮤지컬 영화인데요.

장르 특성상 극장에서 보는 게 좋긴 한데 영국이나 유럽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만한 요소가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 영화도 만듦새는 좋습니다. 작품성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테이크 댓이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도 않았고,

그에 따라 알려진 곡이나 더더욱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비 윌리엄스를 아는 이 또한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우리나라야 당시 뉴키즈 온 더 블럭에 미쳐있을 때인데 여튼 영화 자체는 잘 나온 편이어서 뮤지컬 장르를 좋아하시거나

테이크 댓이나 로비 윌리엄스의 팬이라면 극장을 찾으셔도 좋을 듯한데..

반면 이것과 거리가 먼 분이라면 편하게 집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최근 티모시 샬라메가 열연했던 밥 딜런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과 비슷하거든요.

전세계적으로 무자게 유명한 밥 딜런을 주인공으로 영화도 꽤 잘 나온 편이지만 국내 관객 7만도 못 넘기고 내렸던..

아무리 유명인이고 영화가 잘 나와도 공감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참고로 장르가 뮤지컬이고 노래도 많이 나오지만 그렇게까지 뮤지컬 장르라는 생각은 또 안들더군요.

예고편만 보면 신나는 노래와 댄스가 가득할 것 같았는데 실상은 전혀 아니었네요.

그나저나 웨타 FX에서 만든 침팬지 CG는 더 좋아졌더군요.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은 없고 크레딧 중반 정도까지 우측으로 실제 인물들의 과거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PS. 영화 오프닝 때 제작사들 로고가 나오는데 중국의 시나 스튜디오가 나오길래 오잉~ 했더랬는데..

찾아보니 영국, 미국,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생뚱맞게 중국의 시나까지 참여해서 합작해 만든 영화였네요. 중국 자본이 참..

 

그럼 대~충 참고하시고 내일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 계륜미가 출연한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가 개봉하는군요.

모처럼 나오는 뽀디인데 재밌을랑가 모르겠네요. 

9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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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부세 다른의견 0 추천 0
피지컬 능력이 없다시피 하는 CIA 요원이 엄청 기발한 설계를 통해

복수를 해나간다... 뭐 그런 걸 기대했는디 그런 장르는 아닌 모양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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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저도 치밀한 뭔가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 뭔가가 생각보다 많이 약하더라구요.

그쪽 장르가 맞긴 한데 상당히 순한 맛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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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쫌 다른의견 0 추천 0
두 작품 모두 편하게 집에서...군여.
근데 베러맨의 침팬지는 왜 침팬지인 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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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가 비쥬얼적으로 이런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마침 로비 윌리엄스가 과거 '나는 무대에서 원숭이처럼 춤을 췄다. 내 인생은 안전벨트 없이 줄타기를 타는 것과 같았다'

라는 발언을 해서 그랬다네요.

개인적으로 웨타 FX의 CG 처리는 매우 훌륭한데 호불호는 상당할 것 같아요.

특히 뮤지컬 장르 좋아하는 여성 관객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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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블랙 백 괜찮았는데 정말 금방 내려갔죠. 아쉬운 작품...
근데 둘 다 기대가 있었는데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는 아닌가 보네요.
전 로비 윌리엄스나 테이크 댓에는 관심이 없어서 아마추어로 봐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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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흥행을 안 할 거라고 예상한 건지 이상하리만치 마케팅을 거의 안 하기도 했고,

아무튼 재미에 비해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정말 너무 금방 내려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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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컴패니언이랑 같이 나와서 같이 들어가더라구요. 한 2주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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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어제 베러맨 보고 왔는데 좀 그렇긴 하더군요.
영국의 국민배우라는데 그다지 감흥도 안 오고... 노래도 전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후반에 말씀하신 웨타 CG.. 그거 웃기더군요. 후반부 갑자기 혹성탈출 보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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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테이크 댓은 전성기 때도 울나라에선 인기가 크게 없던 밴드라 그냥저냥..

전 보면서 그 생각까지 들더군요. 별게 다 영화로 나오는구나..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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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 다른의견 0 추천 0
아마추어는 너무 심심해서 별로였어요. 두뇌게임을 한것도 아니고 액션이 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머리로 이렇게 저렇게 했다면서 그냥 미션 석세스 하는게 노잼에 가까웠어요.

베러맨은 극호입니다. 처음 주인공이 비호감이라 영화까지 비호감 될뻔했지만 역시 위대한 쇼맨 감독의 연출력은 장난 없더라구요.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의 서사가 촘촘히 쌓여가고 마지막 마이 웨이 부를 땐 울뻔 ㅠㅠ 영화 정도 아무것도 없이 봤는데 로비 윌리엄스가 본인을 연기했더라구요. 본인 일대기인데 본인을 연기한 사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는데 그래서 매소드 연기였지 않았나 싶고 고증이 더 확실한것도 있을 것 같아요. 수십만명 앞에서 거꾸로 매달려 노래부른것도 마지막 마이웨이 부른 것도 실제로 다 있었던 일이더라구요. ㅎㅎㅎ 로비 윌리엄스가 영국 국민가순데 이렇게 우리나라 안 알려진것도 신기하고 참 운이 좋이 좋은 사람이구나 느끼면서도 뭔가 있으니까 좋아하겠지..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원숭이로 바꾼게 호불호 쎄게 갈릴거 같아요. 저는 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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