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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4DX,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영혼 노스포 후기 8
Shampoo
6 2025-05-29 01:07   조회 : 993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안녕하세요.

현 게시판 분위기와는 안 맞습니다만 기록 차원에서 후다닥 짧게 끄적여 봅니다.

참고로 최근 신작 개봉일이 수요일에서 수요일과 금요일로 나뉘어 개봉하는 추세인데..

이번 주도 그러해서 일단 어제 감상한 두 편에 대한 노스포 후기네요.

 

# 씨너스: 죄인들 4DX

크리드와 블랙 팬서 시리즈의 각본과 감독을 했던 라이언 쿠글러의 신작으로 해외 평 중에 과거 1995년에 쿠엔틴 티란티노가 각본을

쓰고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연출했던 병맛 B급 명작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흑인판이라는 말이 있어 은근 기대가 있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당히 지루한, 그저그런 흑인 뱀파이어물이었네요. 

우선 4DX 효과는 제 기준에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에서 별다른 액션씬이 없거든요.

예고편만 보면 뱀파이어 나오고, 두 흑인 주인공이 총 막 쏴대고 그럴 것 같은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뱀파이어물이 이렇게 정적일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조용~~~한 영화였는데..

물론 그렇다고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만 뽀디 의자가 거의 안 흔들릴 정도였으니까요.. 

참고로 특수관에서 보시려거든 뽀디는 패스하시고 그나마 아맥인데 아맥으로 돈 투자하고 보기에도

비쥬얼 좋은 씬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일반관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극장에서 빠르게 내려올 것 같은데 최소한 국내에서의 대중적 히트는 매우 힘들어 보이구요.

그나마 이쪽 장르 좋아하는 분 중에서 드라마 장르까지 좋아하신다면 도전해 볼 만 합니다. 아이디어가 신선하거나 그런 건 없는데..

보기 드문 흑인 뱀파이어물에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블랙 팬서를 만든 라이언 쿠글러 작품이어서 만듦새 자체는 평타는 하거든요.

다만 초반 빌드업이 거의 1시간 가까이나 돼서 꽤 지루하고 그 빌드업이 지나고 나오는 씬마저도 늘어지는 터라

취향에 따라 참을성이 필요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감독이 마블 영화를 찍어서 그랬는지 쿠키 영상이 2개 존재하는데 첫 쿠키는 영화 엔딩과 자연스럽게 바로 이어지고..

마지막 쿠키가 마블 영화마냥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옵니다. 뭐 둘 다 보면 좋지만 두 번째 쿠키는 안 봐도 될 정도여서..

바쁘신 분은 첫 쿠키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스페셜 땡스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름이 보이던데 웬일로 들어가있나

싶더군요. 아맥 촬영 때문에 조언이라도 받은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제 한줄평은.. 편하게 집에서 보시라였습니다. 쳇.. 흑인판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개코가..

 

#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어제 본 두편은 모두 꽝이었는데 자연의 영혼 역시 별로였네요. 재미없는 다큐였는데..

직접 보시면 알겠습니다만 잘 만든 다큐는 아니고 그저 미야자키 하야오의 리즈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에 따라..

그가 만든 작품과 그 작품들과 자연과의 관계, 미야자키가 왜, 어떻게 인간과 자연을 연결 짓고 지어졌는지를 보여주는데..

이 과정이 특별한 것 없이 과거 미야자키의 개인 영상에 우리가 익히 아는 작품들 영상, 그리고 몇 안 되는 전문가들의 평가로 구성된..

뻔하디 뻔한, 안 봐도 다 알만 한 내용들로 채워진 다소 허접한 다큐였는데 특히 마무리를 뭐여 이게.. 할 정도로 허무하게 끝내버려서

좀 거시기 했네요. 다큐 덕후로서 극장에서 개봉한 다큐치고는 작품성이 참...

아무튼 별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반딧불의 묘를 연출한 다카하타 이사오와의 관계가 나온 점 정도가 볼 만했네요. 그거 빼고는 영~

 

마무리하며.. 이제 이번 주는 모레 소주전쟁과 하이 파이브 개봉이 남았는데 소주전쟁은 딱히 기대가 안 되고

하이 파이브가 궁금한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둘 중 하나는 재밌기를 기대하며..

그리고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인데 전 본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만 사전투표하실 분들은 오늘과 내일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6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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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울었어요 다른의견 0 추천 0

씨너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했다길래 기대작이었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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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로튼 토마토 지수도 그렇고 각종 지수에 평들이 좋아서 기대가 있었는데 전 별로였거든요.

그래도 영평은 주관적인 거니까 여유가 되시면 극장을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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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다른의견 0 추천 0
음.. 저도 좋아하는 장르라 보려고 했는데 샴푸님 후기를 보니 고민되는군요.
아맥을 일반관으로 다운해서 볼까 싶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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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영화 자체, 그리고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시큰둥해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네요.

개취 영역이라 정답은 없지만 전 좀 그렇더라구요. 여튼 궁금하시면 극장 ㄱㄱㅆ을..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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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키즈 다른의견 0 추천 0
씨너스는 평론가들 평도 괜찮은 편이던데 재미없다 하시니 괜히 또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황혼에서 새벽까지 처음 봤을 때 생각나네요.
진짜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넘치는 병맛에 와 대박이다 했던 기억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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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저 당시 로드리게스 감독이 병맛 영화를 몇 편 만들어냈죠. 재밌었는데 그 열기가 오래는 못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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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쫌 다른의견 0 추천 0
어제 용아맥으로 보고 왔는데 샴푸님 말씀대로 초반 서사를 정말 길게 잡았더군여.
그렇다고 후반부가 크게 재밌는 것도 아니구.. 암튼 저도 생각보단 별로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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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oo 다른의견 0 추천 0
네, 사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서사가 길더군요.

너무 길어서 이거 드라마 안 좋아하면 다들 재미없어 하겠는데.. 했었네요.

말씀하신 대로 후반부도 그냥저냥이구요. 한마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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