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골프포럼
살려주세요 2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파워링크등록안내
안녕하세요.
저는 구력은 이제 2년7개월정도 되었고, 주1회 70분짜리 연습장에 가는 아주 흔한 주말골퍼입니다.
슬픔에 잠겨 몇가지 의견을 청취하고자 글을 남겨 봅니다.
10월12일 웅포CC - 103타(13번째 라운딩)
11월2일 세종GC - 105타(14번째 라운딩)
웅포CC는 땡그랑 및 노멀리건 나머지는 로컬룰에 따랐습니다.
세종GC는 은갈치 및 나머지는 웅포와 같았습니다.
결론만 보자면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기분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웅포CC에서는 이제 샷은 잘되니까 숏게임만 잘해보자 느낌이었습니다.
버스찬스 8번...
파가4개, 양파가 4개...
양파가 대부분 퍼터로 와리가리... 투펏 이런건 할수가 없네요.
뒷땅 한번, 쌩크 한번, 드라이버 1개 죽고 200미터는 다 갔네요.
백돌이 안쪽으로 탈출은 안됏지만 너무 샷이 잘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헌데...
그 자신감을 가지고 세종GC에 갔는데...
첫홀 버디찬스...(물론 쓰리펏)
와 이제 다죽었어... 그 순간 이후 모든샷이 내리막을 타네요...
2번홀이 지났는데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2번홀 파5에서 티샷살고... 세컨 죽고, 써드 죽고... 나도 죽고...
2번홀에서 쿼드러플 기록후 완전 망가져서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에라모르겠다 싶으니 어프로치랑 퍼터가 왜이리 잘돼던지...
퍼터가 10미터, 7미터, 5미터 2개, 3미터 이내는 거의다 들어갔네요.
그래서 105개였지 아니였음 143개는 쳤을거 같습니다.
아 이제 접어야하는 시기가 왔나보다 했지만 또 귀신같이 11월13일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에휴...
골프채 잡기가 너무 두렵네요.
다들 이런시기가 있으신건지... 저만 운동신경이 이런건지...(애초에 운동신경이라고는 1도 없는 40초반 아저씨입니다.)
세종GC는 잔디가 너무 짧았다고 애써 위로 중입니다(?)
같이 가신분들 2분들도 평소보다 10타는 더 나왔으니 말입니다.
모든클럽이 슬라이스로 5~10미터 정도 밀리는걸로 1년을 살았습니다.
비거리도 드라이버 200~220미터, 7번기준 150미터로 그냥 저냥 잘 살았습니다.
아웃인이니 뭐니 해도 컨택만 잘되면 누를 끼치지는 않으니까 말입니다.
티샷하고 뽀~~올 소리만 안들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ㅎㅎ;;
헌데 갑자기 11월2일에 모든샷이 풀훅또는 풀로 바뀌어 "첫사랑"이 되어 버립니다...............(돌아오지 않아요.....)
드라이버도 7번도 웻지도 모두 풀훅입니다.
그립도 똑같고 다른 느낌도 똑같은데 날아가는 공만 다른 구질이네요...
그후로 무서워서 연습장도 못가고 골프를 접어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90개 후반을 치려면 대체 얼마나 갈고 닦고 돈을 넣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스크린골프는 골프클럽만 공유하는 다른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적진 않습니다만 스크린은 싱글입니다....ㅠㅠ 얍샵한 어프로치, 얍샵한 드라이버로다가...
선배님들은 안정적으로 90대 후반을 어느정도 구력에 달성하셨습니까?
물론 ㅠㅠ 레슨을 잘 받아야하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레슨을 안받고 현실에 타협하려면 접는게 맞나요?
아니면 이렇게라도 잘 끌고가서 친목도에 도움이 되야 하는건가요?(친목도모는 너무 좋은 운동입니다.)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2
인천물텀벙
0
0
|
파5 세컨에 우드 유틸만 안잡아도 3~4타 줄이실거에요. 그리고 양잔디처럼 잔디가 짧으면 다운블로로 치셔야하는데 연습이 안 되었다면 찍어치기라도 하셔아 거리가 나올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