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로잉 머신 한달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500M 인터벌1분 * 12SET로 운동하면서 주 500M~1000M를 계속 증가시켰습니다.

500M * 20SET가 목표였는데 

8월 30일쯤 되었을때 500M 인터벌 * 16SET를 하고 나니 뭔가 도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더군요(반복되는게 조금은 지겨웠던것 같네요)

8월 31일에 운동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1000M로 변경해서 진행했습니다. 

500M 인터벌 할때마다 힘들어서 1000M가 두려웠었는데 막상해보니 할만하더군요

그래서 2000M를 도전해봤는데 어라 이것도 생각보다 할만 하다라는 생각에

5000M를 해보자 라고 해서 진행을 했고 인고(?)의 시간을 걸쳐 결국엔 해냈습니다. (페이스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큰변화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8월 31일이 1000M, 2000M, 5000M = 8000M 를 해내고 나니 단순히 500M만 인터벌만 해봐서 중장거리(?)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할 수 있는거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날 이후 부터가 힘들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2000,2000,2000,2000

500,1000,2000,5000,500

1000,5000,2000,1000,

1000,5000,3000,1000

등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5000M가 포함된 날(DAY)에는 참 힘들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힘든만큼 체중변화도 있었고 대략 3.5KG(두달) 정도 감량이 되었습니다.(식단 조절 없이)

그리고 9월 15일 처음으로 10,000M를 도전해봤습니다.  총시간 49:22초 정도 걸렸고 의외로(?) 이게 가능하구나 라는 걸 느겼습니다.

심박수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최대 심박수가 180까지도 갔었는데 이젠 힘들어도 170~175정도이고 

대체적으로 160~165를 왔다갔다 하더군요

10,000M 나와는 상관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되니 이제는 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로잉 어쩌다보니 내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 귀차니즘이라는 등 핑계를 대고 운동을 안했던 제게 좋은 선물이 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