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70세)는 상악과 하악 모두 각각 앞니만 몇 개 있는 수준이라 지난 여름에 상악과 하악 모두 부분 틀니를 하였습니다.

기존 틀니를 제작한지 꽤 되었기에 건강보험 적용되어 상하악 각각 50만원 정도에 했습니다.하지만 하악 틀니와 관련하여 문제가 생겼습니다. 

올 1월에 하악 틀니 착용에 통증이 있어 치과를 찾았고, '하악 앞니 잇몸이 부었다며 착용이 편안하도록 틀니를 교정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고 잇몸치료 후 틀니를 치과에 맡기고 귀가하였습니다. 

며칠 후 치과에 들러 틀니를 받아 보니 분홍플라스틱(?)부분을 많이 삭제하여 철사(?)가 많이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기존에는 통증은 있었지만 틀니를 착용할 수 있었는데, 교정 후에는 착용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의사샘에게 문의하니 하악 아랫니 4개 뿌리에 염증이 심하여 발치해야 하고 틀니도 다시 제작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순간 멘붕에 빠졌고 일단 귀가하였습니다.

며칠 후 다시 치과에 들러 항의하였습니다. 항의 요지는 '6개월 밖에 안 된 틀니를 못 쓰게 되버린 것이 말이 되느냐? 틀니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틀니 제작할 때 나머지 자연치 상태에 대해서도 검진해서 6개월 밖에 틀니를 사용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의사샘의 역할이 아니냐? 그리고 틀니를 교정해 준다고 했으나 아예 착용 자체가 어렵게 되버리지 않았느냐?' 이었습니다.

위 항의에 의사샘은 앞니 4개 발치후,  잔존 자연치 3개(송곳니 2개와 어금니 1개)에 걸치는 형태의 틀니를 제안하였습니다. 틀니는 무료로 제작해 주겠으나 앞니 4개 브릿지 비용 200만원 정도는 부담하라고 합니다.

이상의 내용이 진행 경과입니다. 질문을 몇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1. 지난 여름 틀니를 제작했을 때 하악 앞니 상태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어떤 언급이 있었다면 그 부분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을 하였을 것입니다. 양호했던 앞니 4개가 6개월만에 뿌리에 염증이 심해서 모두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을까요?

2. 잔존 자연치 3개(송곳니 2개와 어금니 1개)에 걸치는 형태의 틀니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 이것도 몇 년(또는 몇 개월)밖에 못쓰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과연 자연치 3개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3. 이상과 같은 갈등 상황을 풀어내기 위한 종합적인 조언을 부탁드려 봅니다.

4. 저의 현 상태에서 최선의 치료법은 어떤 것일까요? 

ps. 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정확한 것은 의사샘과 상담을 해봐야 알겠으나 저 스스로도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