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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빌런 (부제: 운수 나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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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2 2023-01-14 13:36
조회 : 1663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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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2 2023-01-14 13:36
조회 : 1663 파워링크등록안내
하... 헬스장 14년 운동하면서 오늘 같은 경우는 첨이네요.
딸아이가 PT를 좀 해 달라고 해서..
아파트 헬스장 등록하고 일주일째 같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일만에 인바디 기준 (물론 절대적 수치는 아니지만) 지방이 700g 빠지고 근육은 100g 늘었네요.
필 받아서... 더 열심히 하고자 했는데...
오늘은 가슴 운동하는 날~~~
애가 아직 힘이 없어서 스미스머신이 아니면 자세를 잘못 잡습니다. 그래서 스미스머신 옆에 벤치에서 레그레이즈 하면서 5분 이상 기다렸습니다. 5~10분 사이..
사미스머신에 자리가 났고.. 벤치를 가지고 들어 가는데... 어느 나이드신 분이.. 갑자기 스미스머신 바를 들어 올리십니다.
어... 저희가 하려고 기다린 것인데요?? 했더니..
자기가 지금하는 사람 하기전에 하다가 양보했던 거라고 합니다..
어이가 없기는 한데.... 네네 하면서 벤치 들고 나갔습니다. 빈봉으로 벤치프레스 하려구요..
그랬더니 벤치 달랍니다. 자기가 써야 한다고..
벤치는 내가 계속 쓰던건데... 딴거 쓰고 벤치 달랍니다.
짜증나서.. 네네 가져 가세요.. 하고 줬습니다.
그리고 10분 후에 스미스머신 비었길래 가서... 무게 맞추는데.. 뛰어 오더니.. 자기가 아직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와... 진짜.... 욕 나오는거 애랑 같이 있어서.. 그냥 무게 맞추던데 빼고 다시 맞춰 주고 나왔습니다.
더러워서 스미스머신 근처에도 안 가고.. 운동 끝나고 샤워장에 갔더니.. 먼저 샤워하고 나오셨더군요..
저를 보고 혀를 쯧쯧 차길래... 그냥 댓꾸도 안하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정말 기분 좋게 애랑 운동하러 갔다 더러운 경험 했네요.
마치고 나오는데.. 누가 우리 우산 가져갔네요.
헐... 비도 오는데.. 누가 우산까지 가져간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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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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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만 아니였으면 싸울뻔 했습니다. 하긴 애만 아니면 스미스머신 잘 안 쓰기는 합니다. 에효... 다 잊고 삼겹살 파티중입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
율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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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준내 똥꼬로 쳐먹은 인간들이 많아요...
저도 매너 심각하게 지키는 스탈인데 손해보는거같아서
똑같이 합니다.님도 참지마시고 똑같이하세요..
솔까 젊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나만 사람들 슈퍼세트처럼 하는 인간들 많은데 보면 지대로 하는 인간들
제대로 못봤습니다.기구만 축내지 시간 조낸 잡아먹으면서 다 사용못하게 하는 인간들...
똑같이 해주세요.. |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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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 입주부터 14년 살아서.. 아는 얼굴이 너무 많아서.. 착하게 살고 있는데... 가끔은 저의 가면을 벗기는 분들이 계시네요... 아하.. 그리고 잊고 있었습니다. 슈퍼세트.. 내일 우리딸 슈퍼세트입니다. ㅋ 울 딸 내일 힘들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