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무주택에 흙수저인 32살 아재입니다.

작년 여름에 취직을 하게 되어 이전부터 지금까지 LH에서 전세지원을 받다가 이제는 대출을 끼고 작은 빌라 한채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저희 어머니께서는 살아오시면서 이사를 수십번 하셔서 지치셨고 저도 취직했으니 어머니께서 안식처를 잡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시국이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모든 가족이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비싼걸 알기에 그나마 모두가 저렴한 신축빌라로 눈을 돌리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올해 신축빌라를 알아보고 1월 23일에 가계약을 했어요.

수십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그나마 양호한 곳을 고르게 되었고 3월 6일에는 디딤돌 대출신청까지 했고 심사중에 있습니다.

입주 예정일은 5월 16일이고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금 들어가게 되면 비싼 가격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미소누리 대여 3천+든든누리 대여 3천 해서 6천정도를 교직원 공제회에서 대출할 예정이고 나머지 1억 4천을 디딤돌로 대출하기 때문에 갚아야 할 돈도 상당해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어요.

도봉구 쌍문동인데 꽃동네라고 아시는 분 계실겁니다. 위치가 좋은 편이 아닌데 굳이 고른 이유가 근처에 마을버스 03번 종점이 있어서 수유역으로 가기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계약한 빌라 설명 드릴게요.

매매가 : 2억 900만원

전용면적 : 38제곱미터

방3, 화1

부엌은 창문 있고 화장실은 없음.(둘 다 있는 곳은 못 찾았어요.)

그리고 가계약금으로 일단 300만원만 냈거든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이 뒤숭숭한데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곳 알아볼지 그냥 들어갈지 너무 고민됩니다.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취소만 하면 300만원만 무는게 아니라 2달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선생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그냥 들어간다.

2. 더 기다리면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