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1주택자로 살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실거주 1채는 꼭 가져가라. 절대 전세 살지 마라. 하는 와중에 

현재 거주중인 곳이 학군도 좋지 않고 애들도 초등학교 갈 시기라 집을 내놨는데 덜컥 집이 팔려버렸습니다. ;;; 

손에 3.8억 정도 쥐어졌는데 어딜갈까 고민중입니다.

욕심은 많은데 능력은 안되고 마침 서울에 계신 친척분이 병원에 입원할 일이 있으셔서 병문안 갔다가 일종의 딜? 을 받게 되었습니다.

친척께서 방배삼호에서 거진 40년? 거주하고 계신데 나이도 드시고 수입도 이젠 없으신데 아플일만 생기고 그동안 일궈놓으신 자금도 

한계가 있으신지 제 집이 팔렸다는 소식을 접하시고 

친척분  : 그럼 우리집 니가 살래?   .........

저 : 얼마요?? 

친척분 : 현재 시세가 13억 정도 하는거 같던데.... .. .

저 : ''''....................제가 그만한 돈이 어딨습니까? " 

병원비나 생활비등등 넉넉히 필요하셔서 지금 집 팔고 작은평수로 이사갈까 생각하시던 중이시던데 

저한테 넘기시고 당신께서는 그집에 전세로 그냥 눌러사는게 어떠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이사 안가도 되니 주변 지인들. 익숙한지역에 그냥 계실수 있으시니...

매매금액과 전세금액 차이는 당신께 넘기시고...... 이게 일종의 갭투자 방식이죠??

근데 고민은 

1. 일종의 갭투자 같은데 이렇게 돈이 있다면 굳이 40년 넘은 구축을 매매하는게 나은지.. 전망이 어떤지요..?

2. 매매하게 된다면 수중에 한푼도 남질 않으니 빌붙어야 해서

   와이프랑 이야길 해봤는데 부모님댁으로 들어가 사는게 어떻냐 했더니 고민좀 하겠다네요....

   와이프가 싫다고 하면 거주할 집을 구해야 하는데 혹시 저걸 담보로 대출받을수 있을까요? 

능력도 안되는 놈이 그냥 포기하고 대출하지 말고 손에 쥔돈으로 가능한 집 찾는게 나을런지..

아니면 기회다!! 영끌까지 해서 서울에 내집 하나 마련하자!!! 인지...고민입니다. 

부포분들 의견좀 물어봅니다.  

------질문이 잘못되어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