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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집 세입자 10달넘게 월세를 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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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초코
2020-04-07 21:53
조회 : 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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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디다 올려야하나 싶다 부포에 남겨봅니다
엄마가 지난달 3월 10일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입원중이고 재활치료중이십니다
왼쪽뇌 다치셔서 오른쪽 마비상태이고 말을 제대로 못하시고
기억도 잘 안나서 다 모른다고 하는 상태에요
2015년 9월 13일부터
엄마 소유의 빌라에 살고있는 세입자가 있습니다 보증금 2천에 월70 입니다
계약은 2년이었고 암묵적으로 자동연장된것 같습니다
4월말일에 나가기로 되어있는데 월세를 많이 밀렸다고 해서 15년도부터 엄마 인뱅 들어가서 내역확인 했습니다
엄마 통장에
15년 9월2일인가에 계약으로 계약금 200에
13일부터 입주라 13일에 잔금 900 찍혀있습니다
보증금 총 2천인데 일단 나머지 900만 행방이 묘연합니다
엄마는 국민 스타뱅킹 무슨 우대?등급이고
골드스타인가 뭔가 였던거 같아요
저 초딩때부터도 국민(주택)은행을 위주로 거래하셨고
근래들어 새마을금고 등을 종종 이용하긴 하는데 새마을금고는 첫 계좌개설이 18년 입니다 (계약금이 새마을금고로 들어가진 않았다는 점)
다른 은행계좌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긴 하지만
엄마가 인뱅같은거 잘 쓸줄도 모르고 하셔서 집을 다시 뒤져서 통장같은거 전부 찾아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엄마랑 따로 살고 있습니다)
주황색 싸인펜 칠한거는 해가 바뀌는 기준으로 그은것 같습니다(저거는 울 언니가 정리한 내용이에요)
처음엔 그래도 양호하게 잘 내다가 어느순간부터 월세를 밀린것 같은데
엄마 폰을 보니
월세가 밀렸는데 언제쯤 입금해줄수 있으시냐
우리도 상황이 이러니 좀 부탁드린다 항상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고 거기다 대고 세입자가 갑질이네어쩌네 욕 바가지로 하는 여잡니다 ㅡㅡ
2년에 연장 2년까지 원래는 19년 9월에 계약이 끝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월세가 계속 밀려있었어도 엄마가 쫓아내진 않았고
결국엔 10월말정도엔가 집 부동산에 내놧다고 한것 같아요
엄마가 저때도
이사할라믄 계약금 필요할텐데
계약금 정도는 미리 내주겠다 (물론 보증금에서 까이는거긴 하겠지만 그거도 안해주는 집주인이 있긴하죠 는 제경험)
되려 엄마한테 갑질한다고 욕하고
5달치 밀린거 대출받아서 낸거라고 했었는데
일을 그만두거나 잘린건지 싶기도 하고
월세때문에 남편이랑 싸우고 그랬다던데 엄마가 조폭을 보내서 돈받아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항상 매달 죄송한데 월세좀 보내주세요 라고 하는데도
그럴 신고하겠다느니 ㅡㅡ
월세 못낼거면 진작에 단칸방이든 이사를 했어야 한게 맞지않나 싶기도 하고
이혼이 어쩌고... 지들이 월세 못낸게 울엄마 탓입니까?
저랗게 썽냈다가
아 그래도 밀린 내가 잘못이다 죄송하다 했다가
또 썽질냈다가 그럽니다 ㅡㅡ
여튼 작년 11월 이후로 보증금에서 까라 뭐 이런식으로 아예 돈을 안내고 있고요
이번달 13일까지 총 11달치 밀린거고
이사는 이달 말일이라 16일치 이지만 반달치 35만원만 더 받자고 언니들과 이야기 했습니다
혹시나 연락할일 있을까봐 번호저장 해놨는데
개는 또 두마리나 키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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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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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는 보증금입금이 1100만이고 밀린것 770에 이달말까지 35만 다른집계약한대서 얼마전에 200 보내줬습니다 1005만원 까야되고 보증금 나머지 900 내역을 못찾아서 그게 좀 애매하네요 소송까지 가게된다면 너무 복잡할것 같고 언니들도 저도 일을 하는지라... ㅜㅜ 엄마도 아파서 자꾸 400만원 400만원만 말하시는데 ㅜㅜ 40번 월세 냈다 라고 하는걸 400이라고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너무 답답하네요ㅠ |
bg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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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계속 안내고 버티면 진짜 답없어요
보증금 남아있을때 명도 소송하셔야해요 명도 소송도 몇달걸리고 집행관? 그분들 비용 하다못해 짐 안갖고 가면 보관비용까지 돈도 돈이고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해요 보증금 다 없어지고 나면 버티고 안나가서나가달라고 돈 줘서 보내야하는 상황도 생겨요 |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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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소송으로 보증금 다 까이기 전에
지금 당장 빨리 명도 하세요.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지금 당장 법무사 사서 명도 후 퇴거 까지 그냥 다 맞겨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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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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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봤는데 어려워서 잘은 모르겠고요 일단 저 여자는 이달 말일에 이사를 가고 새로운 세입자가 전세로 들어오는데요 아직 보증금이 전부 까이지는 않은 상황이긴 해요 그래도 저 명도소송이라는걸 해야하는걸까요? |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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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일에 조용히 이사가면 다행인데요.
이렇게 저렇게 문제 일으킨 사람은 항상 다시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명도 준비(최소한 명도 전문 법무사 알아보세요. 퇴거까지 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요.)
이사비용이니 복비니 이사 할 때 돈 달라고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에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멘탈 단단히 부여잡고 상대하세요.
월세 밀리면서 저런식으로 문자 보내는 사람 제대로 된 정상적인 사람 아님니다. 그냥 짐승으로 생각하고 감정 섞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하세요.
혹시나 분전함(두꺼비집)이나 소화전 아니면 구석 구석 꼼꼼히 체크하세요.
쓰레기 숨겨놓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경험담)
보통 이런식으로 가는 사람은 갈 때 이 돈(남은 보증금) 갖고 어디 가냐고 악다구니 쓰기도 하거 애원하기도 하고 저주도 합니다. (흔들리지마세요.)
관리비나 공과금도 체크 잘 하세요. 밀려 놓고 도망 가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