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는게 아니라 제목대로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요 몇달 새 집값은 대체 왜 계속 오르는거죠?

저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유부남입니다.

현재 1주택(단독주택과 토지)을 소유하고 있지만 전세(아파트)를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아들도 태어날거같고 해서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팔고 아파트로 구입을 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게 웬걸...? 이 곳도 부동산 가격 폭등 여파를 맞았습니다.

울산 촌구석 아파트값이 불과 몇달만에 2억이 넘게 올랐네요.

아이고 난 못샀네 하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데 신기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부포님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집값은 너무 비싸다."

현재 부동산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집을 몇채나 소유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지금 부동산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현재 부동산을 매입하고 계시겠죠.

다만 "어? 싸네. 지금 내 통장에 들어있는 돈 꺼내서 하나 사놔야지." 는 불가능들 하신 것을 보니

그 분들 기준에서도 현재 부동산 가격은 그렇게 싼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튼 이렇게 우리 모두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계속 오릅니다.

비싼데 계속 비싸져요.

비싸다는게, 본인들이 산정한 대상의 본래 가치를 넘어섰다는 뜻 아닙니까?

본래 가치가 결국은 적정 수준의 가격을 뜻할 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장 상황은 괜시리 우리에게 "현재 집값은 싼것이다"의 반증을 보이는 듯 합니다.

부동산 하락론자들의 주장은 이러합니다.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은 투기꾼들과 건설사의 돈장난, 그리고 언론의 호도로 인함이다."

저 말씀을 하시는 유튜브 구독까지 해놓고 영상 올라올때마다 보는데요, 참 대단한 말솜씨더라고요.

정의를 구현하며 악의 무리들과 싸우는 용사같습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정말 거대하다못해 조팔나게 어마어마한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 시장에서

저런 세력이 들어와 시도한다고 한들 거대 공룡과도 같은 이 시장이 흔들린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전국적으로요.

그런 자본력이 있으면 그냥 대한민국을 사버리지 왜 부동산 가격을 갖고 장난질을 칠까 싶어요.

그리고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땐 그 자본력으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지 않고 세력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던 걸까요?

아...정말 궁금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현재 집값은 비싼걸까요, 싼걸까요?

정말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로 인해 값이 조정되고 있는걸까요?

그게 맞다면 왜 하필 요 몇달 새 인가요...?

(심지어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정책을 내놓은 이때에...놀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만약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집값은 왜 오르고 있는 걸까요?

내용이 영양가 없이 길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틀리고 모르는 사실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