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아파트를 매매하여 살고 있는데(약 3개월 째), 같은 단지 내 거주하시는분으로 부터 저희가 매매한 집에 사시던 할머니께서 자살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 자녀분들이 소유권 이전하여 매매를 진행했는데 자살이라는 언급도 없었고, 돌아가신지가 1년정도 된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매매 당시 집은 비어있는 상태였고 매도인(돌아가신 할머니 자녀)은 가끔씩 가족끼리 와서 별장처럼 쓴다고 했었구요. 그말인 즉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 실거주자는 없었던 상태입니다.

이미 이사 전 인테리어 공사도 완료했고 자녀 유치원도 다니는 상황에서 계약취소는 어려운 상황이라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하려 합니다.

이에 아래왜 같이 2가지 질문 드립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할머니께서 집에서 자살하신게 맞다라는 정확한 근거가 필요한데, 이 부분은 제가 요청하여 사실여부를 알 수 있는게 가능할까요?(사망 원인 및 사망 장소에 대한 근거자료)

2. 흉사가 있었던 집을 숨기고 매도 했을경우 사기죄가 성립하여 계약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는 판례를 봤는데, 계약취소가 아닌 피해보상 요구가 가능한지와 피해보상 금액 산정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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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 추가

인기글이 되어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인기글 내릴려고 내용 수정합니다.

자살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한 심정은 정말 기분 더럽고 사기 당한것 같고 그이후로 잘때마다 찝찝함이 가시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오히려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네요ㅎㅎ 

그래서 '아.. 이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도 비슷한 생각이었겠죠)

그러니 부탁드리는건데 저도 다른사람들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만큼 더이상 제가 생각하는것들이 다르다고 틀린것 마냥 비아냥대고 비난과 비판은 자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보다가 움찔움찔 하네요)

* 댓글중에 링크를 보시면 흉사는 법적으로 고지의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라도 매매, 매수하실 때 참고하세요.

http://realty.chosun.com/site/data/...

그럼 모두 다가오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