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를 살아보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염치 불구하고 질문드립니다..

구두로만 연장해서 살던 곳에서 한 달 전에 나가줬음 좋겠다 하셔서 급하게 집을 구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집주인 분께서 엄청 까다로우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부동산에서 듣기는 했지만 직접 이야기를 해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쨌든, 나중에 트집 잡히지 않게 이사 짐 옮기자마자 이곳 저곳 하자 있는 곳을 사진에 찍어 두고, 미리 사진도 보내드렸습니다.

그 날 저녁에 동생 방 불을 키고보니 비정상적으로 연신 깜빡 거리더라구요.

선이 잘 안꽂아졌나 싶어 뚜껑을 떼고 보니 또 정상적이고, 다시 뚜껑을 끼니 깜빡거리고...

단순한 전등 교체보다는 뭐가 있나보다 하여 다음 날 영상을 찍어서 보내드리고 전화를 드리니

기사를 불러서 고치든 말든 세입자가 알아서 할 부분. 이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길래

전세가 아니기도 하고,

들어온 당일 날 하자를 목격해서 드린 말씀드린건데 이런 답변은 좀 황당하다. 하니

아니 그쪽 동생들은 여자라 처도 그쪽은 남잔데 직접하면 안되요? 라고 말씀하시네요..

결과적으론 집주인이 본인도 여자면서 오시겠다 하니 알겠다고는 했는데...

제가 실수를 한건지 잘못알고 있는건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본인이 겨울에 새집으로 입주를 한거라 에어컨 타공을 안했다고 강조를 하시길래

계약전에 그럼 해도 되냐 물으니 안된다는거 간신히 설득해서 안방 하나 거실 하나

타공을 했습니다.

기사 분께서 집주인이 지정해놓은 타공위치에는 벽걸이를 달 수 없으니 반대에다 타공을 해야한다하여

그렇게 설치를 했습니다, 타공하고 나온 벽은 지퍼백에 보관을 하였구요.

LED 등때문에 와서, 에어컨 당장 빼고 원상복구를 하라 하시면 그냥 벽을 다시 끼운 다음에 그 부분 도배를 해드리고

집주인이 지정한 위치인 벽 오른쪽 하단 구석에 타공을 하여 재설치하면 문제 없는걸까요..?

물론 설치할 당시 바로 집주인과 기사님 연결해드려서 설명을 했어야했는데

이 부분은 제가 소홀히 생각하여 실수를 했습니다..ㅠㅠ 하아...

모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