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역대 최고가를 향해가고 있고, 주택 가격은 날로 상승하였다.

하지만 2020년의 최저임금 인상율은 2.9%로 8,590원에 머물렀다.

근로자들의 급여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즉,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가 점차 하락하고 있다.

한달에 1~2일 정도의 노동을 투자해서 아파트 한채만 잘사도 1~2억을 버는 전자와

한달 내내 일해서 3~4백만원 받는 후자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모두들 전자를 택할 것이다.

양질의 노동력과 인적재산 경쟁력이 최대 강점인 대한민국에서

노동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가장 큰 경쟁력을 잃는 것이다.

"세금폭탄이다. 부의 사다리를 끊었다." 등의 자극적인 논평들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노동의 가치가 폄훼되는 상황에서

"부의 사다리"는 누구를 위해 존재 하는 것인가?

이미 아파트라는 부동산 자본을 보유한 자를 위한 "사다리"일 것이고,

아직 마련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는 "사다리"를 가져볼 기회조차 뺏는 상황일 것이다.

결론은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여,

근로자, 사업자, 자영업자들의 노동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고 정부의 목표이고

노동의 가치 회복을 위해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는 계속 강화될 것이다.

(이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계속될 것이다.)



향후 투자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정부의 방향성을 본다면

"노동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물건"이나, "노동의 가치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일 것이다.

상가, 공장, 창고 등 노동이 이루어지는 물건에는 쉽게 규제하지 못할 것이다.

규제가 사업자, 노동자, 특히 자영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건들의 경우 주택과는

다른 난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할 것고

미리 준비하여 변화되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PS. 그렇다고 주택에 대한 관심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항상 시장이 존재하는 한 기회는 또 올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