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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해결 = 애 안낳기 (개인 기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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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가능한 직장 다니고 있고요.
애는 한명 키우고 있습니다.
애 낳기 전에는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평생 살아도 아쉬운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애 낳으면서 더 크면서도 직장에서도 가깝고 학군까지 좋은..
한마디로 일급지에 대한 수요로 편입돼버렸습니다.
늘어나는 짐,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욕심,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직장에서 가까운 곳.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집값도 어느 정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짜증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 건설사, 금융, 부동산 투기꾼, 언론 들이 각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막말로 애 안낳고, 현재 상황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으며 소박하게 사는거 말고
우리 개인들이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은 전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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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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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목표치를 조절하면 힘들 일이 없습니다. 애 안낳는 것도 그 일환이고요. 의도하지 않으셨겠지만 원론적으로 제 의견에 동의하는 글이 돼버리셨네요. |
코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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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죠.
누구나 목표를 높게 잡죠
그런데 누구나 가고 싶은곳은 한정 되어있으니,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은 넘사벽으로 오르죠.
그래서 그런 곳은 점점 더 누구나 갈 수 없는 곳이 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넘사벽으로 오른다고 욕함
그만큼 돈을 더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거나, 그러지 못할것이면 그만한 곳을 보지 않아야 하는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죠. |
dlrpsn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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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목표를 터무니 없이 높게 잡지는 않죠. 충분히 현실성 있던 목표가 특정 정책에 의해 특정시점에 2~3배 폭등하면서 넘사벽이 되어 버린것이죠. 그마저도 인정하고 원래 계획보다 수년 더 노력해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데.. 정책 하나씩 나올때마다 좌절만 느끼는 겁니다. 이번 부동산 정책도 서울 2차 상승 랠리에 불을 붙이는 정책이죠. 흙수저는 그냥 경기,인천 외곽에서 2~3시간 출퇴근 감내 하라는거죠. 한줄요약. 노예는 노예답게 살아라. |
코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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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인건데...
다들 본인들이 잡은 목표는 터무니 없는 목표가 절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게 18년도 2월에 호가부 풀리기 단속 청원 하실때 집을 사셨나요?
그때 한창 규제나오고 나서 시세 좀 내려가고 거래 얼어 붙었을때인데 어떤 선택을 하셨어요?
무주택분들은 18년도 초에 규제 제대로 먹히고있다며 폭락온다고 하고 있었고
유주택분들은 지금 사야한다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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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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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절한 금자씨'를 아빠가 되고나서 다시 봤을 때 몰입도나 감정이입 측면에서 굉장히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애 안낳았으면 평생 몰랐을겁니다. 영화를 일례로 들었지만 이런게 세상에는 무수히 많겠죠. |
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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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입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똑같은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있네요.
그래서 딸아이 하나만 키울 예정이고요.
와이프가 하나 더 갖자고 해도 놉! 놉!
1급지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때가 도래 했나 봅니다...
어렵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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