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파트도 지하주차장 바로 연결되냐 마느냐, 지상에 주차장이 있냐 지하에만 있냐로 갈리는 마당에.

저런 구역 바로 '옆'의, 주차사정 양호한 주택가도 같이 공멸한다는 것입니다.

당연 옆 골목 가서 주차를 해댈테니.

이미 1990년대에 한번 크게 겪어보고도 똑같은 생각이 또 나오니.

90년대만 해도 괜찮은 단독주택가는 아파트 못지 않았는데 이게 박살난게 바로 옆 빌라 주차문제때문입니다.

단독주택을 고수하던 당시의 장년층들마저 주택가를 떠나 아파트로 정착하게 만든 이유인데요.

(그 단독주택들은 다시 빌라화)

2000년대 이후 아파트값 상승의 큰 단초가 바로 저런식의 주차완화로 인한 우량단독주택가의 몰락입니다.

한편으로 저런 기사는, 다시말하면 소규모 정비사업이 왜 안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대로 주차장 뽑으면 도저히 수익성이 안 나니까 사업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업이 되게 하려면, 즉 당장의 비용을 줄이려면 토지를 차지하는 주차장을 줄이고 그만큼 주거공간을 늘릴수밖에요.

주차장 겨우 4~50개 정도 만드는 것 같은데, 시설에 상주하는 사람도 생길테니 그 사람들 주차수요도 늘어날테고.. 차라리 주차장 확 만들고 이면도로들에서 한쪽 주차장을 없애고 인도 차도 구분하게 해놓으면 안전도 확보되고 편리해지는데

그래서 느낀 것은.. '도시재생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도시재생 단체가 갈 곳이 없으니까, 이 기생충들은 도시가 진짜로 재생되기를 바라지 않는구나' 였습니다.

오..... 섬뜩하네요

http://naver.me/xuMEzgYs

주차장은 거의 대부분 비어있는데 옆 골목에 양쪽으로 주차한것 보이죠?

저기 주차금지구역이라서 단속대상입니다.

그리고 저 주차장, 중심지가 아니라서 주차요금도 꽤 저렴합니다.

게다가 저기 상가건물들 다 자기 주차장 있어서 지하로 내려오는 수고를 하면 매장이용시 무료주차도 가능합니다.

그 푼돈이 아깝고 지하 내려가는 귀찮아서 단속되는것 감수하고 저렇게 주차하는 문화가 과연 없어질것 같습니까?

그나마 서울은 주차 단속을 빡세게 하던데.. 대전은 은행동 인근 제외하고는 주차단속 하는 꼴을 본 적이 없습니다 ㅎㅎ

무료주차장 용전동에도 있고 몇 군데 있는데,

영업용 차량이나 장기방치차량으로 알박아놓은 게 대부분입니다.

저번 몇번째 대책이지 거기 나왔던거 아닌가요? 차량 소유 유무에 따라 입주를 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는거 짖는다고 ㅎㅎ

이게 지금 말이 되는건지;;; 그 공급량이 꽤 되던데요? 도시형 생활주택 개판난거 보고도 이러니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