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 전부터 막, 집을 알아본 부린이 입니다.

한달 전에 영끌이었는데, (처음으로 매매를 생각했습니다.) 

현재 10% 이상 상승되어 영혼을 팔아 막차에 막차를 타보려는데, 영혼을 팔았는데도 실입주할 집이 없습니다. 실입주 가능한 매매대출이 절실합니다. 

그 중에 계약기간이 내년 가을/겨울까지 남은 전세보다는 

월세 만기 내년 초라는 저렴하게 매물에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주면 입주가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매도자로 산 적이 없어, 어떤 상황과 이유로 매도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실거주 주택이 있는 유주택자라는 전세하에 월세를 준 아파트가 있다면, 심지어 그 아파트 가격이 10년만에 10프로가 올랐다면 더 오르길 기다릴 겁니다. 매물을 내놓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사정으로 빠른 매매를 원할 경우, 월세 매물은 갭투자자에게 (갭차이가 크니) 메리트가 없고, 갭투자자가 아닌 저 같은 실거주하려는 입주자에게도 메리트가 없어서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사람이 사겠다고 나타나면, "빠른 매매를 원하니까" 세입자를 설득해보겠죠. 

물론 세입자마저 설득이 안되면, 급전이 핑요한데도 팔지도 못하고 전전긍긍 하는거고, 세입자가 양해해주면 10% 저렴하게 내놓은거 보다 보다 올리겠죠. 어쨌든 사겠다는 사람 나타났으니까요. 이걸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장가에 판매해도 세입자에게 보상을 해야하니, 다른 판매자 보다 손해니까요.

여기서 시장가를 부르면 전.. 아 결국 시장가하는거고, 

시장가보다 조금이라도 싸면 계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집주인 분도 임차인을 퇴거를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산다는 사람도 없는데 퇴거 준비해라 할 수 없겠죠. 이때 가격을 시장가로 올릴 수 있을지는 얼마나 급하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적다보니 전세역전될 수도 있겠네요...) 

전 대출을 받기 위해 실입주가 가능한/가능할 것도 같은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 

잔금만 길게 끌어주면 전 해당 매물을 내년 봄까지 기다려서 세입자 나갈 때 들어가도 되지만 (그러면 결국 굳이 싸게 팔 필요 없고, 심지어 시장가가 더 뛰면 배액배상도 하겠죠..) 

내년 입주 가능한 집을.. 갭투자에 메리트고 없는 데 내놓은 건 집주인 분 상황이 급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집주인이 제가 말한 것처럼 사정이 있다해도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사실, 세입자라고 생각합니다. 안 나간다고 하면, 갭투자자와 실거주자에게 둘 다 메리트가 없는 매물이니까요. 이렁 경우 저보다 자본이 좀 더 있고, 실입주가 급하지

않은 분이 매매하시겠죠.. 하지만 매매는 언제나 영끌을 하는 듯 하니, 자본이 더 있으신 분은 다른데를 기웃기웃할 거 같네요. 

다시 한 번 집주인의 입장으로 살아본적 없어 급전 필요한거 아니고서야 왜 내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