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론자, 상승론자

각자가 원하는 방향 및 생각대로 여러 논리들을 펼지고 있죠.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1주택자이구요.

(1주택자라 무조건 편든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미리 공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인정의 욕구'와 '정보의 공유화' 입니다.

예전에는 어디 산다고 하면, , '아 사는구나'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네이버부동산, 호갱노노 등 여러가지 앱들에서

그 집값을 알 수 있습니다.

벌거벗은 느낌이랄까?

상대방 주소를 알면 저 사람의 재력은 어느정도 될지에 대해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은 인정의 욕구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잘보이고 싶고, 잘 살고 싶은 욕구죠.

집값을 잡지 못하면 계급화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거죠.

빌라, 구축아파트 다 살려면 살 수 있어요.

군대도 다녀왔는데 어디든 못 살겠어요.

하지만 무시당하는 지역에서 사는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엔 대가족 -> 핵가족화 되어가는 상황에 낮은 평수대가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 반대였습니다...  거주 인원과 상관 없이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인간의 욕구'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넓은 곳에 살고 싶어지고, 구축보다 신축을 선호하는 이유가 커지고,

경기보다 서울을 선호하는 이유가 더 단단해 질수밖에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지인이 결혼했다라고 하면, 어디 살고, 어느아파트 산다는 것만 들어도

그 사람 능력 = 부동산처럼 보이는 것들이 이제 대중화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엔 부동산 관심있는 사람들만 알았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와 '정보의 공유화' 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게 되어 집값은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그걸 막을 순 없을 겁니다.

그냥 세금만 많이 거두는 걸로, 결국 국민 모두가 손해만 입게 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물론 정책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집값은 하락할 수는 있지만, 집에 대한 수요는 계속 상승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