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정부정책이 성공해서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진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 상태가 불만이라 바꾸겠다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바뀐 다음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여태 경기가 어려워 부동산가격이 주춤하더라도 강남불패, 부동산불패를 기반으로

부동산 가격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급매물이 나와도 꾸준히 해소가 되어왔는데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진 다음에는 그러한 경제적 충격을 이겨나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물론,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이 노동소득을 아득히 초월하는 게 

우리사회의 양극화의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동시에 외부의 경제충격으로부터 국가경제의 한축인 부동산가격을 지탱하는 요인이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앞으로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회구조가 바뀐다는 걸 의미하겠죠..

만약, 정부정책이 성공해서 부동산불패 신화가 깨진다면 이것또한 코로나19의 여파처럼 우리사회를 바꾸는 주요한 원인이 될 것이고

과연 바뀐 이후의 우리경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문제 아닐까요..

압축적 경제발전이라는 필요성에 의해 탄생한 재벌이자만, 

이후 과도한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재벌로 인한 우리나라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고

이에 대해 꾸준히 개선의 필요성이 지적되어 왔으며, 재벌에 대한 개선이 국민적 요망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과연 재벌을 전부 해체해 버리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떻게 될지 고민해야하고

실제로 재벌의 해체가 가능하다면 해체이후의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동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봅니다.

부동산 차익에 따른 불로소득과 이에 따른 경제양극화 등 수많은 문제점으로 다수의 국민이 개선을 희망하는게 현실이고

과거 모든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고 정책적 수단을 도입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과연 이번 정부든 앞으로의 정부든 과연 부동산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떻게든 부동산을 잡아서 부동산 불패신화가 깰수가 있다면 그 다음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부동산 불패신화가 깨어진 다음의 대한민국 경제는 과연 건강하기만 할까요?

아니면 조금의 외부 충격에도 바로 패닉셀이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