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

마음의 평정을 깨트리는 사건들이 내적 혹은 외적으로 발생할 때, 발생한 불안감은 초자아를 위협하게 되며, 이때 자아가 불안을 처리하고 마음의 평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방어기제이다. 

인간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막대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천천히 상처에서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방식이다. 만일 스트레스 상황을 방어기제라는 완충제 없이 정면으로 직면한다면 그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관건은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방어기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https://namu.wiki/w/%EB%B0%A9%EC%96...

정신과에서 정신분석할때 아주 유명한, 전형적인 방어기제들이죠...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부정 - "3년간 집값은 11% 올랐어.", "곧 집값이 폭락할거야"

분리 - (수십년간 다주택자들이 전/월세 공급자로 우리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들이 적폐라서 갑자기 집값이 급등한거야!"

투사 - "당신이 집 사지 말자고 했잖아!"

같은 것들이 있겠구요.

최근엔 좀더 건강한 방어기제로 넘어가고있죠.

합리화 - 서울은 세계적인 도시니까 지금의 집값이 제대로 된 가치가 맞아.

치환 - 도달 할 수 없는 서울 부동산 대신 주식에 집중

정도로 설명해 볼 수 있겠네요.

이런일은 꼭 부동산에서만 생기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생길수있는 후회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이러한 정상적인 방어기제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과거 이명박 정부때 인터넷상에서 쥐그림으로 밈을 만들어 놀던것도 "승화"의 한 종류이구요.

뭐....간단한 결론은.

인터넷의 근거가 없이 주장하는 폭락론자들이나 다주택자 적폐론을 쓰는 사람들도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테고,

그 현실의 스트레스를 각자 자신의 방법대로 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거니 너무 비꼬거나 비판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값 하락기에도 반대로 마찬가지입니다.

금방 다시 오를거야~, 주변 단지는 다 떨어졌지만 우리집은 안떨어졌어~

같은 정신승리는 언제 어느때건 누구나 다 하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해소활동이라는거죠.

그러니까 부포에서는

무주택자나 폭락론자를 까거나, 비꼬는 글을 쓰는것 보다

정보 교류를 통한 생산적인 활동의 장으로 활용하는것이 옳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