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전세만기여서 집을 살까 전세를 또 들어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와이프랑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와이프회사 지인이 부동산유튜브를 추천해줬다고 한번 보라더구요.

정말 거짓말같이 그게 라이트하우스랑 쇼킹부동산이였어요.

열심히 보고나서 올해말쯤에 집을 하나사자 마음먹고 전세를 작년 10월에 들어갔었더랬죠.

그런데 이 무슨.. 집값이 미친듯이 오르더라구요ㅠㅠ

올해초에 멘붕이와서 작년말에 집계약한 친한 회사동생하고 술마시면서 얘기를 해보던중에 이 친구가 유튜브를 하나본나고 했던게 지금은 없어진 석가머니였어요ㅠ

이때부터 열심히 알아본것 같아요. 

한 4개월정도 타겟으로 할 아파트단지 정하고 정말 매일매일 실거래가, 매물수, 부동산정책 알아보고 주말마다 임장다니면서 알아봤습니다. 언제가 적기일지를요..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 올해 5월초중순부터 갑자기 매물들이 사라지는게 보이더군요. 정말 2,30개씩 꾸준히 있던 매물들이 한주에 10개씩 사라지더라구요. 실제 실거래가는 아직 업데이트 안되었지만 임장다니면서 알게된 부동산들에 물어보니 거래된 매물들의 거래가도 갑자기 오르기 시작했구요.

지금아니면 정말 힘들어지겠다는 싸한 느낌이 오더군요 ㄷㄷㄷ

결국 5월말에 아파트 영끌오브더영끌로 계약을 했습니다..

와이프한테 사야겠다 얘기하고 5일뒤에 계약서에 도장찍었습니다. 

찍고 다음주에 추가대책 뜰거같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작년10월보다 평균실거래가 1억 오른 가격에 후회하며 계약을 했는데

결국엔 4달정도 지난지금 평균실거래가가 제가 계약한 금액보다 1억5천이 올랐네요...

집값이 올랐네 어쩌네를 떠나서 이번 경험으로 뼈져리게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남이 하는 말 듣고 유튜브 대충 구독해보고 대충 인터넷 깔짝질해서는 중요한 정보는 보이지않더라구요. 정말 뼈 속까지 느꼈습니다. 중요하고 나에게 정말 유익한 정보는 누구도 저한테 얘기해주지도 않고 알려주더라도 나에게 직접 득이 되게 하려면 제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알아보고 스스로 판단해야된다는걸요.

주식이든 재테크든 살면서 있을 중요한 일들에 대한 관점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