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투자나 투기면 모르겠지만

쭉 거주할 목적으로 서울에서 굳이 아파트를 가야할까 입니다.

예전 전세 구하러 아파트 다녔는데

제가 사는 오피보다 2-3배 비싼데 실외 실내 너무 헐어서 꽤 놀랬습니다.

대출포함 자금 한도인 9억정도로 깔끔한 아파트 알아봤더니 최선이 롯데케슬 15평정도 저층이었던거 같네요...

이번전세 끝나면 오피 20-25평 정도 3억 매매로 생각중입니다.

베란다 있고 층고 높고 옆방소음 없고 한층에 3-4채만 있는 아파트같은 곳으로요.

생활환경으로만 보면 아직까지는 자식 생각없는 솔로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역세권 오피가 좋네요.

지인중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강뷰 40억 넘는데 사시는데

불법주차한거 단속뜨면 경비가 빼줘야 되서 열쇠 맏기고 다닙니다.

주차부터 엘베속도 중앙난방 너무 불편한게 많더군요. 

재개발은 하니 마니 하고있고 저나이에 이젠 학군도 필요없고

집이 50억 100억인들 안팔면 뭔 소용이 있을까요. 오히려 세금만 많이 내죠.

그래도 주소만 말하면 와~ 거리는건 있더라고요.

살다보면 중간에 파는경우도 생길수 있겠지만

대출 이자 안낸거, 그동안 깔끔한 곳에 산거, 역세권에서 출퇴근 시간 아낀거 기타등등...

그리고 아파트 안가고 남은돈은 안전빵 삼성에 넣고 또 남는돈은 폭락때마다 줍줍 하고요.

어찌됐든 물론 돈만 있다면 깔끔한 비싼 메이커 아파트로 가겠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어떻게든 아파트에 갈거라고 허름하고 낡은곳이거나 조그만 아파트 갈봐에

오피 매매가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린이라고 말할수도 없는 부생아(부동산 신생아) 수준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