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을 절대악으로 보고, 지방분산이 정의라고 믿는 부류들.

그러니 결국 어짜피 수도권의 기관 및 기업체까지 지방도시로 이전시킬테니 수도권 아파트 공급은 필요없을것이라는.

괜히 축소될 수도권에 공급해서 나중에 폭락하면 어쩔거냐라는 사상.

이런 철학을 가진 세력들이 정책입안자들에게 지속적인 조언들을 하면서

수도권 공급 그런거 하지 말고, 확실히 일자리를 지방으로 돌리자고 했겠지요.

전국 각지역으로 분산시키는게 비효율을 낳았다는것정도는 알았으니까

지방 거점지역 몇개 정해서 이전시키자, 이렇게 하면 비효율도 없고 순순히 따라오겠다, 이렇게도 생각했겠지요.

그게 아니면 세종시 집값이 그렇게 떡상할리 없거든요.

정책입안자의 상층부에 그런 철학을 가진이들이 있고, 결국 그렇게 할것이라는 강한 믿음.

코로나정국으로 돈 쓸곳 많아진탓에 여력이 없어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그런것 없이 세계경제가 잘 돌아가고 한국경제도 급상승했다면 실행에 옮겼을듯 합니다.

사실 제대로만 하면 크게 틀린말은 아닌데, 지방 토호들의 이기주의로 제대로 하기 쉽지 않다는게 큰 문제라서 기대는 안합니다.

지방도시에서 15년간 살아보니까 서울에서 36년간 살았을때와 참 다른것들이 수두룩하게 보입니다.

ps.  부동산과 전혀 관련 없는이야기. 술한잔 들어가서 쓰면

정말 유튜브는 청년층보다는 장년층의 신세계라고 보여집니다.

80년대 좋아했던 월드뮤직 뮤직비디오는 물론 유로댄스, 즉 강남역 디스코테크에서 유행하던 추억의 음악들도 다 있으니.

솔직히 젊은층들은 국내 방송사 VOD만 봐도 충분할수도 있는데, 팝 세대인 우리세대는 다릅니다.

88년 89년 강남역 월드팝스 기억이 팍팍 나는 음악들이 유튜브에 한가득이네요.

지금도 기억나는거 하나, 아마 1989년 여름쯤으로 기억하는데

서울대 사회대 ○○학과에서 단체로 월팝에 왔는데, DJ 마이크를 빌려 한마디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중략) 죄송하지만 양심상 딱 한곡만 분위기 안맞는 노래 부르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중가요 한곡 단체로 부르고, 감사합니다 하고 이후부터 그곳 분위기 맞게 분위기 주도하면서 정말 잘놀더라고요.

다른 손님들도 좋아할 정도였고요. 역시 문과애들이 멀티플레이어, 노는것은 절대 이과애들이 못따라갑니다.

https://youtu.be/yTzyJ7kDLL4

(Debut de soiree, Nuit de folie, 386세대 중 이거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까지 나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