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아파트들 재건축이 힘드니

이런 식으로 편법개축하고 건물 수명 감소하면 재건축하려는 계획인가 보군요.

상당히 우려스러운 공법입니다. 안전을 과연 경제적 효용에 대해 담보로 쓸 수 있는 것인가부터 생각을 다시 해야 할듯.

그냥 새로짓는게 낫지않겠니????

비용 차이도 안나는데... 왜 자꾸 리모델링쪽으로 몰아갈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일부러 주거 환경을 같은 돈내고 나쁜쪽으로 몰고 갈려고 하네요.

덩어리가 굵은 재개발재건축이 안되니, 뭐라도 해야 하고 그래서 결론을 도출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제대로 가능하다면 말이죠. 공사비가 정말 만만치 않을겁니다. 

제목낚시네요... 용역 맡겨놓음... 된다곤 아직 말 없음...

재건축은 절대 안됨 -> 그러면 낡은집은 어떻게 -> 고쳐 써 -> 비용은 -> 증축리모델링 허가해줄께.

이런 테크트리입니다. 재건축은 막아야겠는데 낡은집 사는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수단.

그런데, 증축 리모델링을 제대로 하면 재건축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비용을 줄이면 기존골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해야되니 옛날 구조의 내장재만 새아파트, 도대체 이걸 뭐하러 했지 하는 수준이고요. 고비용 저효율인데 그런 맹점을 커버하려고 용적율 상향 등의 차별적인 특혜를 줘가면서 사업성을 만드는데, 그것조차 서울의 아파트값 비싼 동네이면서 조건상 재건축이 힘든 곳에서나 될까 말까 합니다.

공산품도 수리보다 새로 사는게 더 싸듯이... 리모가... 제대로 하면 싸지 않죠.

게다가... 안전성도... 답보 못하구요. 

성수대교 무너지고 삼풍 무너진 나라인데.... 그새 까먹고 또 개짓꺼리 하고 있죠.

특히 수직이라면....  무서워서라도 그런 아파트는 피하고 싶네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100% 자기돈들여서 해야하되므로 재건축이 돈이 된다는 믿음을 가진 대상건물 소유주들을 만족시킬수 없다보니까 자꾸 수평증축 등 엉뚱한것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알고보면 실현 불가능인데 여론을 호도하는데는 좋은 재료니까요.

여담으로, 딴것 다 그대로 두고 주동의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연결 안된 구축을 오직 엘리베이터만 지하로 가게 수선하는데 비용이 얼마 드는가를 모 대학 건축학과에서 논문으로 낸 적이 있었는데, 그거 보니까 도저히 입주민들의 비용부담 동의를 받는게 불가능할 정도더라고요. 그것도 피트층을 파지 못해서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 사이에 계단 3~4개정도의 단차가 생기는데도.

ps. 성수대교..... 성수대교 붕괴 일주일전에 거기 건넜었는데..... 경차라서 다리에 큰 무리는 안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