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눈에 뻔히 보이는 팩트 중심으로 보면,

1. 22년까지 공급절벽 극심화 ▷ 매매, 전세가, 월세 상승

    (서울 약 1만호 공급으로 20년 대비 1/3수준 하락)

2. 차기 정권 계승 가능성 높음, 즉 대량공급 등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 없을 가능성 높음 ▷ 공급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을 모멘텀 없음

   (내년 4월 보궐 결과나 실제 대선 투표결과를 봐야겠지만, 이 지경까지 몰고온 정부 정책을 보고도 지지율이 계속 되는 걸 봐서는...) 

3. 이미 시장경제체제 혼선 중, 부동산 가격 혼재 중 ▷ 무너지는 시장경제를 이미 눈앞에서 목격 가능

    (예시 24평 형 전세가, 32평형 갱신가 초월)

경제, 부동산 문외한이였던 제가 걱정될 수준인데.. 그 분들은 예측치가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제 예상으로는 2년 뒤 하급지 이동, 반전세/월세 전환, 동지역 빌라 이동 등 으로 주거환경 절하 + 주거비용 증가가 예상됩니다. 어떻게 언발에 오줌누고도 천하태평 이제 2년 뒤에 봅시다라고 할 수 있는지.. 

이번에 저는 뽐뿌 도움 받아서 막차 가고 택시따블 불러 매수했습니다. 헌데 저희 단지에만 거래량 신고된 것만 봐도 80~90%는 갱신건이고, 한달에 1~3건 정도 보이는 신고가들로 이뤄진 전세건들을 보니 기존 갱신과 가격차가 2억~3억 정도 나고 있어요. 

왜 위기감을 못 느끼죠? 2년 뒤에는 더 올라서 4억~5억 이상 차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2년 후 월세로 추가 4~5억을 더 부담해야 한다면 보수적으로 본다하더라도 1억에 2.5% 수준이라 가정 시 100만원~125만원 수준입니다. 이 돈으로 지금 대출 받아서 이자로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막상, 안 당해본 사람들은 정말 모르더군요.

2년 뒤에 어떻게든 집값 안정화되어 있겠지 하며, 언발에 오줌눈 상황을 모릅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제가 틀렸을지. 아니면 2년 뒤에 정말 지금보다 더 큰 혼돈이 올지,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 중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 나올 지 지켜보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