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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취임전만 해도 아무나 서울 아파트 살수 있었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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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빚내서 집사라던 시절에 관악구 산등성이 어딘가에 있는 20평대 아파트 3.5억짜리 대출끼고 산게 첫 아파트 구입입니다.
결혼하자 마자 신특공이고 뭐고 소득제한 초과한 상태였는데 전세집은 만기되자마자 전세집 매수가보다 더 전세를 올려달라고해서 나가면서 구매했었죠.
그때만 해도 대출 70% 나오니까 1억도 없어도 집살수 있었죠. 둘이 합쳐서 모은돈 1.5억이랑 대출 들고 벌벌떨면서 집샀었습니다.
그러고 정권 바뀌니 한 4억 2천까지 오르더군요. 그래도 일년에 2~3천씩은 꼬박꼬박 올랐던지라 집 잘샀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대출 70% 끼면 취등록세랑 수리비 등 감안해서 1.5억이면 그 집 사고 남았죠.
그러고 17.8.2 대책 터지는거보고 똑똑한 한채는 더 오를꺼라고 생각하고 그해 겨울에 그 집 팔고 모은돈 더해서 영혼까지 끌어서 지금 집으로 옮겼습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서울 전체가, 아니 그냥 수도권 전체가 똑똑한 한채가 될줄은 몰랐죠.)
뭐 결과적으론 전 그나마 이 불지옥에서 살아남았고 제가 처음 샀던 집도 지금 이미 호가가 8억까지 올라버린지라
새로 집사려는 사람 입장에선 대출 40% 끼고도 4.8억이 필요해서 이제는 '아무나' 서울 아파트를 살수 없게 되었죠.
누구는 언제는 아무나 서울 아파트 살수 있었냐고 하는데,
예전에는 아무나 '강남 아파트'를 못샀다면 이제는 아무나 '서울 아파트'를 못사는 시대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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