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상왕십리역 5번출구 앞 계단입니다.(올라와서 찍은 사진)

이 계단을 보는 순간 오늘 산책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겠다는 느낌에 머리털이 곤두 섰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상당히 많은 단지를 둘러보고 왔네요.

이번에는 제 나름의 기준항목대로 3점 만점으로 평가해보겠습니다.

1 : 많이 아쉽다

2 : 그럭저럭 괜찮다

3 : 아주 좋다

점수별로 평가 정도입니다. 아래 단지 평가는 제 주관 100%인 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우선 단지들이 전체적으로 단지 내 고저차가 심하더군요.(센트라스, 텐즈힐 제외) 엄두가 안나 입구쪽 단지만 훑어보고 지나간곳도 많습니다.

한신무학
접근성 2
시설 1
주차 1

재건축 노리고 있던데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2.4대책 공공재건축을 통한다면 약간 가망 있을지도.

한진해모로
접근성 2
시설 1
주차 2

신당kcc스위첸
접근성 2
시설 3
주차 3

신축이긴한데 너무 언덕이 심하더군요. 역에서도 꽤 멀구요.

금호베스트빌
접근성 2
시설 2
주차 2

왕십리자이
접근성 2
시설 3
주차 3

래미안하이베르
접근성 2
시설 3
주차 3

하나유보라
접근성 2
시설 3
주차 3

위 3개단지 모두 신축인데 상왕십리역 도보 접근성이 취약한 편입니다.

센트라스
접근성 3
시설 3
주차 3
왕십리 대장 단지 같습니다. 모든것이 좋아보였네요. 일조권때문인지, 용적률때문인지 도로가에 낮은 동이 좀 많은건 장점이자 단점 같습니다. 전 하늘이 잘보여서 좋았네요.

텐즈힐 1&2
접근성 2
시설 3
주차 3

왜 텐즈힐이 좋은지 가보니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센트라스와 더불어 대장 단지.

마장 세림
접근성 3
시설 1
주차 1

여긴 들를 예정이 없었으나 옛날부터 관심있게 보던 재건축 요망 단지라 가봤네요. 공공재건축 안해도 사업성 나올듯합니다. 이제 막 시작 단계라서 10년은 걸리겠더군요. 지금 호가는 너무 올라서 굳이 그 돈 주고 들어갈 마음은 안들었습니다.

총평

언덕이 심한점 제외하면 그럭저럭 살만하겠습니다. 마용성에서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성동구이기도 하구요. 마포가 여의도, 광화문 접근성이 좋다면 여기는 강남, 광화문 접근성이 좋은편입니다. 역시 강남 가기 편한 지역일수록 가격이 잘 가네요.

제 예산에 맞는 단지는 매수는 안할듯 합니다. 센트라스&텐즈힐이라면 사고 싶습니다. 그 외 단지는 언덕이 너무 심해서... 제 약한 신체로는 감당이 안될듯합니다.

친한 친구가 센트라스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많이 부럽네요. 그래서 향후에 자주 방문하게 될 지역이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 만날때마다 틈틈히 근처 들러보고... 역사가 깊은 번화가다보니 맛집도 많아 보입니다. 식도락이 기대됩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금년 설 연휴 3일 연속으로 단지 구경을 해버렸네요... 내일은 얌전히 동네에서 쉬면서 한강 산책이나 가볍게 다녀와야겠습니다.